트럼프, 한국에 압박을 가하기 시작하다.
[이미지 제공=CBS노컷뉴스 정병일 기자 (사진=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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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월 2일에 현 미국 대통령 도날드 트럼프가 트위터에 "Thank you, Samsung! We would love to have you!" 라는 글을 게시하였다. 도날드 트럼프는 이 글과 함께 삼성 스마트폰 사진과 삼성이 미국에 공장을 지을 수도 있다는 액시오스의 기사 "Trump effect: Samsung may build U.S. factory"의 링크를 게시하였다. 이 글에 대해 삼성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사항에 대해 사실화된 기사에 난감한 상황에 처해있다. 세계 경제에 '트럼프 리스크'가 이슈화 되고 있어 우리나라 기업을 비롯한 많은 세계 기업들이 불안에 떨고 있었다. 미국은 인건비 비중이 높고 인력이 비싼 미국의 공장 건설은 고려해야 할 것이 많다. 그래서 미국의 삼성 공장 건설은 복잡한 사안인 만큼 최종 결정을 내리고 있지 않았던 삼성이었다. 하지만 현재 트럼프의 글 하나 때문에 비상사태 상황에 처해있다. 앞서 말했듯이, 트럼프의 요구를 받아들여 미국에 공장을 건설하라니 임금 등 비용 문제가 있고, 트럼프의 요구를 무시하자니 보복이 두려워 삼성이 곤란한 입장이다. 한국 입장에서는 트럼프의 게시물이 미국에 공장을 건설하라는 압박으로 보이기만 할 뿐이다. 미국의 대통령이 우리나라에게 관심을 가지는 것만으로도 압박이 가기 때문이다. 또한, 대기업 삼성이 트럼프의 공격 대상 후보가 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삼성은 삼성은 "미국은 삼성에 매우 중요한 시장으로, 지금까지 텍사스 오스틴 반도체 공장에 약 170억달러를 투자해왔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를 위해 미국 내 새로운 투자 필요성 여부를 계속 검토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와같이 삼성은 신규 투자의 필요성이 있는지에 대해 신중히 검토를 하면서 비상사태에 침착하게 대응하고 있다. 삼성과 같이 LG전자도 같은 고민을 하고있다. LG전자 쪽은 "수입해 판매하는 사람은 불이익을 당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넋 놓고 있을 수 없다"며 올해 상반기 미국 생산공장 건설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사람의 게시물이 세계를 들썩일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놀라게 되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4기 유현지A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