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역사 국정교과서,우리는 이렇게 생각해요..고등학생이 직접 말하는 역사 교과서 국정화 정책

by 4기이채윤기자 posted Feb 21, 2017 Views 1568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국정 역사 교과서 연구 학교 지정에 곤혹을 치르고 있는 교육부가  20일 최종적으로 연구 학교를 발표했다. 경상북도 경산시에 위치한 문명고만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연구 학교로 지정되었다. 그러나 현재 문명고의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국정 교과서 사용에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문명고마저도 국정교과서 사용이 무산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국정화 교과서에 대한 의견차이가 갈수록 벌어지는 가운데  대일외국어고등학교 학생들에게 국정 교과서에 대한 그들의 의견과 생각을 물었다.


서면 인터뷰에 응해준 5명의 학생 모두 국정 교과서에 반대했다.


 "역사 교육이 과거로부터의 교훈을 바탕으로 배우고 참된 민주시민을  양성하기 위한 밑거름이 되는 것이 아니라 현 체제에  순응하는 '신민'을 양성하기 위한 도구로서 사용될 것"이라고 A군(대일외고1) 은 밝혔다. "올바른 역사관을 기르는 것은  사회 구조 전체를 이해하는 시각을  기르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오류 많은 국정화 교과서를 사용하면 역사를 바라보는 시각이 편협해질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B양(대일외고1)은 "역사는 보는 관점에 따라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국정교과서를  사용하면 학생들이 획일화된 관점에서만 역사를  바라보게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또한 "대통령 하야를 외치고 있는 상황이라 정부에 대한 신뢰도가 점점 떨어지고 있는데, 그런 정부가 집필진을 주도적으로 구성한 것이라 국정 교과서에 대한 거부감을  더  느낀다"라고 말했다.  

C양(대일외고1)은  "독재정권의 미화나 친일문제에 대한 내용이 부족하다고 들었다. 이러한 교과서로 학생들이 수업을 들으면 우리의 어두운 역사에 무지해 질 수 있으며 역사로 부터 진정한 교훈을 얻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과거에 대한  반성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서면인터뷰작성중.jpg

서면 인터뷰를 작성하고 있는 모습[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채윤기자]


D양(대일외고1)은 "국정 교과서는 오류문제가 심각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런 조그마한  오류 하나하나가 우리에게  잘못된 역사 인식을 심어주고 더 나아가 우리 민족의 정체성도 흔들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 했다. "교과서를 아직 제대로 보급하지도 않았는데 국정 교과서에 대한 논란은 점점 거세지고 있는 것으로 보아 이 교과서가 보급되고 난 후에는 더 큰 파장이 일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정 교과서 논란에 대해 A군은 "대한민국이 보다 발전하고 우리의 민주주의가 진정으로 성숙해지고, 더 나아가 평등한 세상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라도 정부의  국정화 방침은 철회되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이채윤 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홍정민기자 2017.02.22 15:21

    기사 잘 보았습니다 :) 국정교과서를 편찬하는 것 자체가 좋은 행동은 아니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이 국정교과서에 대해 자세히 알지도 못하고 무작정 박 대통령을 이유로 반대하는 것도 조금 아쉽게 느껴져요. 문명고등학교의 교장선생님의 말대로 일부 학교들은 국정교과서를 사용하고 픈 마음이 있었는데, 워낙 거센 반발로 인해 이미지 손상이 우려되어 신청을 취소했다고 하네요. 그래도 참고교재로써 국정교과서를 이용하여 검정교과서와 함께 비교해보는 것도 오히려 학생들에게 더욱 다양한 관점에서 역사를 보는 눈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

  • ?
    4기홍정민기자 2017.02.22 15:21
    기사 잘 보았습니다 :) 국정교과서를 편찬하는 것 자체가 좋은 행동은 아니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이 국정교과서에 대해 자세히 알지도 못하고 무작정 박 대통령을 이유로 반대하는 것도 조금 아쉽게 느껴져요. 문명고등학교의 교장선생님의 말대로 일부 학교들은 국정교과서를 사용하고 픈 마음이 있었는데, 워낙 거센 반발로 인해 이미지 손상이 우려되어 신청을 취소했다고 하네요. 그래도 참고교재로써 국정교과서를 이용하여 검정교과서와 함께 비교해보는 것도 오히려 학생들에게 더욱 다양한 관점에서 역사를 보는 눈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86629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55219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69143
비어있는 임산부 배려석 찾기가 서울에서 김서방 찾기? 6 file 2017.02.25 박유진 21357
박근혜 대통령 퇴진과 특검 연장을 요구하는 국민들, 레드카드를 치켜들다. 4 file 2017.02.25 소지인 14009
도편 추방제와 탄핵 1 file 2017.02.25 김지민 15426
덴마크 법원, 정유라 구금 4주 연장...송환 장기화 2 file 2017.02.25 박지호 12584
김영란법에서 구제역까지, 축산업계 울상 file 2017.02.25 정현호 13669
폐허가 되어 버린 리우 올림픽, 마냥 동정만 할 수 없는 이유 3 file 2017.02.24 박우빈 16195
안희정, 호남서"민주주의의 운동장 만들자"외치다. 1 file 2017.02.24 조은비 13145
포켓몬GO, 사건사GO? 5 file 2017.02.25 김대홍 15707
골머리 앓는 대학생 주택문제, 관련 복지 늘려야 file 2017.02.24 최성경 14641
트럼프 보호무역주의, 어떤 영향이 있을까? 2017.02.24 김태욱 19142
진짜 페미니즘이란 무엇인가 2 file 2017.02.24 이소미 18436
16차 촛불집회, 꺼지지 않는 촛불 1 file 2017.02.24 임지은 14801
자동차 자율 주행, 처벌 가능할까? 2 file 2017.02.24 오정윤 15016
'구멍뚫린' 지역주택조합 file 2017.02.24 박다혜 13615
이례적인 공약...문재인 동물을 말하다 1 file 2017.02.24 정무의 18559
믿을 수 없는 사학재단의 끊임없는 비리 - 성신여대 심화진 총장 법정 구속되다 1 file 2017.02.24 정선우 16197
사람 하나 잡는다, 가짜 뉴스가 뭐길래? 5 2017.02.24 김가은 13716
다가올 민중총궐기, 혼란의 정치권 file 2017.02.24 진우성 12707
페미니즘이 나아가야 할 방향 2 file 2017.02.24 유승균 22336
전통시장의 몰락, 이대로 괜찮은가? file 2017.02.24 황은성 14379
2살 아들 살해한 20대 父...늘어가는 아동학대 1 file 2017.02.24 조유림 14531
저출산/고령화현상 이제 무시해서는 안됩니다. file 2017.02.24 신규리 13800
정치인에게 책이란? 4 file 2017.02.23 강민 13641
트럼프의 위대한 미국; 미국 vs 멕시코 3 file 2017.02.23 류혜원 16316
트럼프의 악수에 담긴 의미? "내가 갑이다" 4 file 2017.02.23 박유빈 31672
1270째,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시위 중 3 file 2017.02.23 김규리 14841
'대통령 탄핵 절대 안돼'... 휘몰아치는 탄핵심판 속 보수의 목소리를 들어보다 4 file 2017.02.22 조윤수 14935
애국자인가 반역자인가? 4 file 2017.02.22 심지수 14111
비가 와도 함께한 1271번째 수요일... 일본정부의 진정한 사죄를 촉구하는 수요시위 현장 9 file 2017.02.22 정지윤 14584
춘천에서의 맞불집회..김진태 태극기집회 vs 김제동 촛불집회 3 file 2017.02.22 박민선 28155
대만의 장세스, 그는 과연 영웅인가 살인자인가 file 2017.02.22 이서진 19449
황교안, 주목해야 할 보수진영의 대선주자 9 file 2017.02.22 김나현 18570
아르바이트도 외모지상주의?…아르바이트생을 지켜주세요! 36 file 2017.02.21 이예희 30689
한국사 국정교과서, 역사 왜곡 논란에도 결국.. 2 file 2017.02.21 이주은 16821
말 많은 국정 역사 교과서, 연구 학교 신청 3곳... 3 file 2017.02.21 최다영 15220
AI의 완화... 계란 한 판 '6~7000원'대, 닭고기 가격 상승 2 file 2017.02.21 이수현 14894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세종시 행정수도 이전은 실현될 수 있을까? 1 file 2017.02.21 류명관 17017
논란 속 국정화 교과서... 시범학교 신청마감 1 file 2017.02.21 김리아 15128
공동주택 거주민들을 떨게하는 무시무시한 그 이름 "층간소음" 10 file 2017.02.21 류서윤 15747
삼성 휘청: 삼성 이재용 부회장 결국 포승줄에 묶이다 file 2017.02.21 송경아 15638
‘고령화 사회’ 중심의 서있는 대한민국, 진짜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4 file 2017.02.21 황현지 17788
역사 국정교과서,우리는 이렇게 생각해요..고등학생이 직접 말하는 역사 교과서 국정화 정책 2 file 2017.02.21 이채윤 15688
비판을 비판으로 받아들이기 위해... 3 file 2017.02.20 김민주 16128
점점 폭력적으로 변해가는 태극기 집회 6 file 2017.02.20 송선근 13637
공영방송의 정상화는 필요할까? 4 file 2017.02.20 이희원 15359
통영시 청소년들 만18세 투표권행사 열어 1 file 2017.02.20 김태지 15973
설리 '로리타' 논란…SNS의 시대, 표현의 자유는 어디까지? 5 file 2017.02.20 김도영 18325
제1268차 정기 수요집회, 소녀의 잊지못할 그 날의 아픔 5 file 2017.02.20 김연우 1407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