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이주은기자]
역사 왜곡, 친일 행적 미화 등 많은 논란이 일었던 한국사 국정교과서의 최종본이 결국 공개됐다. 역사교육연대회의에서는 한국사 국정교과서 최종본의 오류를 검토해 발표했는데, 발표한 오류는 총 653개로, 고대사부터 현대사까지 광범위하게 분포했다. 역사교육연대회의는 이 오류들을 사실오류, 부적절 서술, 편향서술, 비문 등으로 분류했고, “사실오류 195개·부적절 서술 328개, 편향서술 113개·비문 17개 등 역사교과서로 사용하기 어려워”라고 발표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이주은기자]
이 자료를 바탕으로 교육부에서는 “사실 오류 195건, 부적절 서술 328건, 편향 서술 113건, 비문 17건이 있다고 주장하며 그 중 29건의 사례를 공개하였습니다. 29건의 지적 사항을 검토한 결과, 수정이 필요한 항목은 7건으로, 나머지 22건은 사실관계가 잘못되거나 과장 또는 편향적인 지적이었으며, 수정이 필요한 7건 중, 오류는 2건, 오해의 소지가 있어 수정이 필요한 사항은 5건이었습니다.‥ 구체적인 오류 분석 내용 전부를 공개하지 않은 채, 오류 건수가 600여 건에 달한다고 주장하거나, 사실이 아니거나 편향된 시각을 바탕으로 한 지적 등 국정 역사교과서에 대한 흠집 내기로 보일 수 있는 비판은 지양하여 주기 바랍니다. ‥”라는 공식입장을 내놓았고, 이에 누리꾼들은 “18so**** 학생들이 받으면 배우겠나? 불쏘시개로 쓰고 말지”, “hoon**** 정부는 계속 왜 이런 식인가요... 국민정서와 동떨어진 판단을 계속 하는 건 이번 정부의 특기인 거 같습니다. 계속 염병하고 있네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런 많은 논란 속의 국정교과서를 연구할 학교를 선정하는 데에도 갑론을박 하고 있는 와중에, 경북도교육청에서는 한국사 국정교과서 지정신청 학교 모집을 위해 기존의 연구학교 운영지침 중 ‘교원 동의율 80% 미만인 학교는 공모에서 제외한다.’는 내용과 반대되는 ‘2017학년도 연구학교 추가 연구과제(역사교육)공모 변경사항 안내’ 공문을 각 학교에 보냈다. 이에 따라 경북지역의 경북항공고등학교, 문명고등학교, 오상고등학교에서 한국사 국정교과서 연구학교 지정신청을 했다. 신청 과정 중 많은 절차들을 무시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는데, 경북항공고등학교와 오상고등학교는 학교운영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경북도교육청에 연구학교 지정신청을 했다. 문명고등학교는 학교운영위원회는 거쳤지만 연구학교 신청을 반대하는 분위기가 일자 학교 교장이 직접 나서 학부모위원들을 설득했다. 또한 문명고등학교에서는 국정교과서 연구학교 지정신청에 반대하는 교사들을 보직해임하거나 담임에서 물러나게 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이들 중 오상고등학교는 16일 오후 신청을 철회하겠다고 알려왔다. 오상고등학교 재학생 100여명이 학교 운동장에서 국정 역사교과서 연구학교 지정 신청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자 학교 측이 큰 부담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위 학교의 학생들은 국정교과서 연구학교 지정신청 후 지정신청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고, 대자보를 붙이는 등의 강한 거부의지를 밝혀와 더 많은 국민들의 분노와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이주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