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경기외국어고등학교 2016년도 신입생들이 신입생 OT를 위해 학교 기숙사에 입소했다. 고등학교에 입학하기 전에 앞으로의 학교 활동을 배우고 준비하기 위한 신입생 OT는 학생행정위원회의 주관 아래 1주일 동안 진행되었다. 그리고 OT 셋째날인 23일 동아리를 정하기 위한 동아리 홍보부스가 진행되었다.
동아리 홍보 부스는 작년부터 시작된 경기외국어고등학교의 특색 있는 신입생 OT 활동 중 하나이다. 각 동아리들은 배정된 교실에서 ppt, 영상 등을 이용해 자신의 동아리 홍보를 한다. 그리고 신입생들은 자신이 관심 있는 동아리부서에 들어가 명함도 받고 그 설명을 들으며 다양한 동아리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올해는 대략 90여개의 동아리들이 참가했으며 오후 8시부터 11시 40분까지 1시간씩 세 파트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그리고 25일에는 공연동아리들의 공연이 있었다. 개그동아리, 춤 동아리, 밴드, 오케스트라, 뮤지컬 동아리, 사물놀이 동아리, 연극동아리, 노래동아리, 랩 동아리, 피아노 동아리 등 다양한 공연동아리들이 몇 주간 준비한 OT공연을 선보였다. 이 공연은 공연동아리가 신입생들에게 자신들의 동아리를 홍보할 수 있는 매력적인 자리였다. 실제로 신입생 김모 학생과의 인터뷰에서 각 동아리의 공연이 끝날 때마다 그 동아리에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생길정도로 정말 재미있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이미지 제공=경기외국어고등학교 박**학생]
동아리 공연 뿐만 아니라 동아리 홍보부스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2학년 권모 학생은 각 동아리에서 ppt를 제작하여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 정보를 줄 수 있어 동아리와 신입생 모두에게 좋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또한 2학년 마모 학생은 작년에 비해 자기 동아리 부스에 들어오라는 호객행위가 줄어들어 보다 효율적인 동아리 홍보부스 운영이 될 수 있던 것 같다고 전했다. 1학년 김모 학생은 각 동아리의 활동문집 같은 자료들을 볼 수 있고 앞으로의 활동을 구체적으로 알 수 있어 내가 이 동아리에 맞는지 판단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3기 박하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