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0일 송산고등학교에서 스포츠맨십(체육대회)이 개최되었다. 이날 진행된 주요 경기 종목은 발야구, 축구, 배구, 농구, 배드민턴, 팔씨름, 계주 등으로 나뉘었으며 송산고등학교가 배구로 유명한 만큼 배구 경기에서 멋진 활약을 보이기도 하였다. 학생들은 너나 나나 할 것 없이 모두가 같이 참여하여 즐겁고 정겨운 체육대회를 꾸렸으며, 그 어느 때보다 활기찬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또한, 점심시간에는 외부 밴드인 ‘어디든 프로젝트’라는 밴드의 초청 공연으로 학생들이 함께 노래를 부르고, 악기를 다루며 공연을 이어갔다. 이 공연에서는 각종 연주자들과(드럼, 베이스, 키보드, 통기타, 콩가 등) 보컬들의 하모니가 돋보였고 무엇보다 무대를 장악하는 능력 또한 뛰어나 학생들도 지루하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웃으며 즐길 수 있는 무대였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1기 김지은기자]
사실, 이 스포츠맨십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학생들이 주체가 되었다는 것이다.
근래부터 송산고등학교는 학생이 주도로 하여금 이끌어 나아가도록 유도하여 선생님들의 지도하에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학생 스스로가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하는 시스템이다. 스포츠맨십을 제외하고도 학교의 다른 행사들을 통해 학생이 자치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이로 하여금 학생들의 참여율과 활동성을 성장시키는 데는 더할 나위 없이 이바지하였으며, 스스로 자신들의 부족한 점이나 이점들을 파악하는데도 아주 용이하다고 말할 수 있다. 아쉽게도 송산고등학교의 스포츠맨십 대회는 막을 내렸지만 학생들의 무긍무진한 성장을 기대 해 본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11기 김지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