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0기 장민경기자]
2월 12일 수요일 6교시에, 구리시에 위치한 갈매고등학교(이하 갈매고)에서 1학년과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고교학점제 시뮬레이션이 실시되었다.
갈매고등학교에서는 2019년 새 학년도부터 고교학점제가 2학년과 3학년을 대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고교학점제는 대학처럼 학생들이 교과목을 선택한 뒤 시간표에 따라 교실 혹은 강의실을 이동하며 수업을 듣는 방식으로 졸업에 필요한 학점을 채우는 제도를 말한다. 매 교시가 끝난 뒤 교실을 계속해서 이동하게 되어 발생할 혼란에 대비해 고교학점제 시행 전 실제처럼 방송과 종소리에 따라 교내 지도와 개별 시간표를 미리 배포한 뒤 시뮬레이션을 진행하였고, 큰 혼란은 없었다.
2019년에 선택할 수 있는 과목은 2학년은 독서, 기하, 음악 연주, 문예 창작 입문, 사회·문화, 한국지리, 윤리와 사상, 세계사, 사회문제 탐구, 지역 이해, 화학Ⅰ,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 정보, 인문학적 감성과 역사 이해, 식품과 영양이 있고, 문학, 수학Ⅰ·Ⅱ, 영어Ⅰ, 운동과 건강은 수강 필수이다. 3학년이 선택할 수 있는 과목은 일본어Ⅰ, 중국어Ⅱ, 화법과 작문, 고전, 확률과 통계, 기하와 벡터, 영어Ⅰ, 미술창작, 법과 정치, 생활과 윤리, 한국지리, 동아시아사, 물리Ⅰ, 지구과학Ⅰ·Ⅱ, 화학Ⅱ, 생명과학Ⅱ, 공학 기술, 가정과학, 정보, 보건, 텃밭 가꾸기, 교육학이 있고, 스포츠과학, 미술문화는 수강 필수이다.
시뮬레이션을 한 뒤 조 모 양은 "고교학점제는 진로와 연관되고, 관심 있는 과목을 신청하여 들을 수 있어서 좋다. 그리고 이번 시뮬레이션을 통해서 미리 같은 과목을 듣는 친구들을 알게 되고, 교실 이동을 미리 한번 경험해보아서 실제로 시행될 때 혼란은 없을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교육부는 고교학점제를 2018년부터 시범 운영을 하고 있고, 2022년도부터는 전면 도입을 시행할 예정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10기 장민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