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8기 손예진기자]
김해경원고등학교는 지난 12월 26일에는 동아리 페스티벌을, 12월 27일에는 김해 연지공원의 학생 체육관에서 건우제를 개최하였다. 동아리 페스티벌에는 아고라(토론)의 마피아 게임 및 토론, 솔리언 또래 상담의 솔라임(슬라임 카페), Be Nurse(의료)의 혈압재기 및 혈액형 조사 등으로 총 19개의 동아리가 동아리 페스티벌에서 부스를 열었다.
동아리 페스티벌을 하는 날은 19일부터 7일간 진행되는 전시 마당의 마지막 전시 날이기도 하다. 전시 마당에서는 시화작품(교내 글짓기 당선작), 각종 경시대회 작품전, 설치 미술(패션 디자인), 사진 전시 및 경품 이벤트 등으로 학생들의 눈길을 끌었다.
동아리 페스티벌의 다음 날에는 건우제 즉, 김해경원고등학교의 축제가 개최되었는데 축제가 다가오기 한참 전부터 본교 학생들은 축제를 직접 준비하였다. 방송부, 학생회뿐만 아니라 오디션에서 뽑힌 축제 준비 위원회 담당 학생들까지 많은 학생들이 기획에 참여하였고 당일 축제의 전반적인 행사를 진행하였다.
축제의 1부에는 1학년 6반의 공연, 태권도부의 뮤지컬과 태권무, 2학년 학생들의 노래, 기타 연주, 복면가왕 등으로 눈과 귀가 즐거운 무대들로 구성되었고 2부에서는 2학년 9반의 공연, 뮤지컬, 홀릭 팀의 댄스 공연 그리고 학생 및 선생님들의 노래와 랩까지 더해져 축제에 참여한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들로 구성되었다. 뿐만 아니라 특별 MC를 맡은 학생들의 등장과 이벤트로 축제의 재미는 더욱 커졌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핀 마이크로 인한 공연 도중 음향 문제가 다소 아쉬웠다.
학생이 즐기는 축제를 학생들이 직접 준비함으로써 좀 더 재미있고 다양하고 풍성한 축제의 장이 마련될 수 있었다. 또한 축제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준비 과정에서 자신이 맡은 분야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일을 수행해 나가며 성장된 모습을 보였고 노력한 만큼의 열매가 맺어져 즐겁게 축제를 마칠 수 있었다. 공연이 모두 끝난 뒤에도 방송부, 학생회, 축제 준비 위원회뿐만 아니라 선생님, 방송 장비 이용에 도움을 주러 온 방송부 3학년 학생들까지 함께 축제의 마무리를 짓고 돌아갔다. 축제의 시작과 끝을 학생의 손으로 이루어낸다는 것은 다소 힘들 수 있다. 하지만 이날 김해경원고등학교 학생들은 '힘듦'이 '불가능'은 아니라는 것을 몸소 보여주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8기 손예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