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2월 11일부터 15일까지, Saigon South International School(SSIS)의 Spirit Club은 Spirit Week라는 행사를 진행했다.
Spirit Club은 학생들의 학교에 대한 자부심을 높이려고 만든 클럽이다(Spirit=자부심). 학생들이 다 같이 행사에 참여하면서 하나의 공동체, 하나의 SSIS가 되는 모습을 만들려 생긴 클럽이다.
학생들은 Spirit Week 동안 매일 달라지는 테마에 따라 다양한 옷과 액세서리를 하고 학교에 왔다. 첫날인 11일은 편한 옷을 입고 학교에 오는 날이었고, 12일에는 관광객처럼 차려입기가 미션이었다. 13일은 일부러 안 어울리는 옷들을 당당하게 골라서 입고 학교에 왔고, 14일은 역시 발렌타이데이에 맞춰 빨간색과 분홍색을 입은 학생들이 붐볐다. 마지막 날인 15일은 SSIS의 대표적인 색깔 파란색을 입고 오는 날이었다. 학생들은 옷을 통해 멋을 마음껏 부렸고, 각자 독특한 개성을 드러냈다.
Spirit 클럽의 멤버인 켈리 맥은 Spirit Week를 통해 학생들이 학교에서도 개성을 표현하고 재미를 느끼게 하고 싶었다고 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건 학교를 재미있고 행복한 환경으로 인식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켈리의 미션은 성공한 듯하다. 9학년 학생인 Sara는 교복에 얽매이지 않고도 학교에 올 수 있는 기회를 좋아했고, 학교가 더 편한 공간으로 느껴졌다고 했다.
Spirit Week뿐만 아니라, Spirit Club은 농구 경기 개최, 스포츠 갈라 등 많은 행사를 맡아서 하고 있다. Spirit Club이 원하는 것처럼, 학교에서 공부뿐만 아니라 재미있게 놀고 학생들의 특별한 개성을 뽐낼 기회를 주는 학교들이 늘어났으면 좋겠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9기 윤세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