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1일, 장안제일고등학교에서는 기숙사 야간화재대피훈련이 있었다. 이 훈련은 기숙사에서의 화재, 특히 모두가 자고 있는 늦은 밤에 화재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하여 1년에 1번씩 실시한다. 기숙사를 사용하는 학생들은 저녁식사 후 오후 6시 50분까지 각자 자신의 기숙사 방에 자신의 슬리퍼를 직접 들고 들어갔고, 나머지 학생들은 교실에 남아 있었다. 대피훈련은 여학생부터 시작하였다. 기숙사에 있는 학생들은 각자의 방에서 대기하다가 여학생은 오후 6시 55분에, 남학생은 오후 7시 5분에 사이렌 소리가 울리자 일사불란하게 모두 대피장소로 대피하였고, 신속히 앞뜰에 방별로 정렬하여 앉았다. 그리고 방장들이 자신들 방의 기숙사생들이 무사히 도착하였는지 확인하였고, 임의로 선발된 남학생 2명, 여학생 2명이 실제 화재가 난 상황을 가정하고 소화기로 불을 끄는 훈련을 하였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9기 이귀환기자]
기숙사생들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지하게 대피훈련에 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대피장소에서는 생활지도부장 김윤규 선생님은 기숙사생들에게 언제 일어날지 모를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금 일깨워주었으며 이를 끝으로 장안제일고등학교 야간화재대피훈련은 무사히 종료되었다.
기숙사 야간화재대피훈련에 참가한 1층 예방 방장 육흥석 학생은 잊고 있었던 우리의 안전의식을 다시 돌이켜보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고, 방장으로서의 책임감을 다시 느꼈던 시간이라고 전했다. 이 대피훈련이 학생들에게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대피상황에서 질서정연하고 신속하게 대피하는 법을 배울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9기 이귀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