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15일 금요일, 울산 강동중학교에서 제54회 졸업식이 열렸다. 3년간의 학교생활을 마무리하고 기념하는 졸업식이었다. 식전행사로 졸업생들이 만든 뮤직비디오와 타악공연 그리고 댄스공연까지 보고 난 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개식사와 국민의례, 학사보고, 졸업장 수여, 상장과 장학금 수여, 학교장 회고사, 내빈 축사, 졸업생들과 선생님들이 만든 UCC, 교가 제창, 폐식사 순서로 진행되었다. 총 59명이 졸업하였고 마이스터 및 애니원고 4명, 특성화고 11명, 나머지 44명의 학생은 일반고에 진학하였다. 후배들은 졸업하는 선배들을 진심으로 축하해주었고 졸업생들은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진지하게 졸업식에 임하였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0기 백휘민기자]
전교 회장 박주현 학생을 시작으로 모든 학생이 단상에 올라 졸업장을 받고 담임선생님들과 마지막 인사를 한 후 내려왔다. 그리고 모범적으로 생활한 학생들이 3년 개근상, 정근상, 공로상, 학교장상 등의 상을 받았고 많은 장학회에서 장학금을 수여하였다. 교장 선생님과 내빈분들의 축사를 들은 후 방송부 학생들이 만든 졸업생들의 학교생활과 방송부 학생들이 졸업생들에게 전하는 말 그리고 3년간 추억이 담긴 영상을 틀어 줬고, 후배들과 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을 가르친 선생님들과 다른 학교로 간 선생님들까지 졸업을 축하해 주는 영상편지를 보여주었다. 마지막으로는 작년 졸업생들의 담임선생님이자 과학 선생님인 김의재 선생님이 졸업생들에게 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영상을 보여주었다. 이 영상까지 보고 난 후 졸업생들은 물론 졸업식에 참석한 학부모까지 감동하여 졸업식장을 울음바다로 만들었다. 중학교에서 부르는 마지막 교가를 제창하며 3학년 학생들은 3년간 행복하고도 힘들었던 학교생활을 마무리했다.
졸업식이 끝난 후 아쉬운 마음을 달래기 위해 선생님들과 친구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며 나중에 다시 만나기로 약속하며 작별인사를 하였다. 3년 전 너무나도 어려 보이던 학생들이 졸업을 한다. 이제 중학교 생활은 추억으로만 간직해야 하지만 잊지 않고 행복하게 지내주면 좋겠다. 앞으로 각자의 꿈을 찾아 떠날 강동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모두 행복하기를 바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10기 백휘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