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북한, 그리고 통일에 대해 깊게 연구하는 학교가 과연 얼마나 될까. 남북 정상회담으로 그 어느 때보다 한반도의 평화에 가까이 다가선 지금, 북한에 대한 교육은 불가피한 것이 되었다. 이러한 한반도의 정세에 발맞추어 경기외국어고등학교에서는 특별한 방과 후 수업을 진행한다. 바로 '미래 사회와 나의 진로(남북 교류와 통일 시대를 중심으로)'이다. 본 수업의 목표는 북한의 체제와 분야별 정책과 현실의 이해,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인식, 북한 고난이 행군과 이후의 변화 등 북한을 더 자세히 이해하는 것이다.
경기외국어고등학교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이 수업은 북한 이해와 남북교류, 통일 시대에 대한 전공별 예측을 통해 나의 진로와 연관성을 알아보는 활동이 주를 이룬다. 해당 수업은 스무 명 남짓한 학생들과 통일부에서 발행한 '북한 이해', '통일문제 이해'라는 교제로 2019년 상반기 동안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 수업을 진행하는 동안 북한 이해와 관련한 도서를 읽고 토론활동을 진행하거나, 북한의 실상을 담은 영화를 감상하고, 관련 단체에 방문하여 인터뷰도 진행할 예정이다.
아래는 직접 수업에 참여하는 2학년 학생과 인터뷰 내용이다.
이하랑기자: 지금까지 수업을 들으며 느낀 점이 무엇인가요?
학생: 처음에는 북한에 대해서 아는 지식이 없었지만, 선생님께서 강의해주시는 내용을 듣고, 토론을 진행하면서 북한에 대한 이해를 조금이나마 할 수 있게 되었고, 기회가 된다면 직접 북한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통일에 대해 진중하게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하랑기자: 북한에 대한 학생의 인식은 어떻게 변화되고 있나요?
학생: 북한의 형편이 이렇게까지 어려운 줄은 몰랐는데 책을 읽고 자세하게 북한에 대해서 사실적으로 알게 되어서 지금 내가 사는 현실과의 괴리감이 들었어요.
이처럼 학생들은 보이는 북한의 모습이 아닌 실제 지금 북한이 처해있는 상황에 대해서 알아갈 수 있게 되었다. 이 수업을 통해 앞으로는 실제 북한의 체제를 이해하고 통일이 되었을 때에 생길 수 있는 문제점을 이해하며 성장하기를 바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0기 이하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