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월 10일부터 1월 16일까지 러시아의 모스크바 34학교에서 9명의 학생과 3명의 교사가 울산외국어고등학교를 찾았다.
[이미지 제공=울산외국어고등학교 홈페이지,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울산외국어고등학교와 자매결연을 맺은 모스크바 34학교에선 2년에 한 번씩 울산외국어고등학교를 방문하고 있다. 올해에는 일주일 동안 학생들과 교사가 학교에 머물며 다양한 한국 문화를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10일 저녁에는 환영식이 열려 울산외국어고등학교의 1, 2학년 러시아어 전공반 학생들과 부전공반 학생들 및 각종 예체능 동아리에서 환영 공연을 준비하였다. 11일에는 학교 둘러보기, 한국어 배우기, 한복 입어보기, 한국 음식 만들기, 사물놀이 배우기 등 다양한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활동을 한 후, 저녁에는 홈스테이 가정으로 이동해 시간을 보냈다.
홈스테이 가정에서는 2박 3일 동안 울산외국어고등학교 9명의 학생과 함께 지내는 시간을 가졌다. 홈스테이 학생은 2학년 러시아어과 학생 2명, 2학년 러시아어 부전공반 학생 2명, 1학년 러시아어과 학생 5명, 1학년 러시아어 부전공반 학생 1명으로 구성되었다. 학생들은 수업시간에 꾸준히 배워온 러시아어를 사용하며 유창한 러시아어 실력을 뽐냈다. 12일에는 홈스테이 학생들과 모스크바 34학교 학생들 및 교사가 함께 경주 불국사, 석굴암, 첨성대를 투어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13일에는 홈스테이 학생들이 짠 일정에 따라 진행되었다. 그리고 학교에 돌아온 후, 14일과 15일에는 부산과 통영을 방문하는 시간을 가졌고 마지막 16일에는 환송식으로 마무리되었다.
일주일간 울산외국어고등학교에서 다양한 체험을 하고 학생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 Василиса(모스크바 34학교 학생, 15세)는 "적응하는 것이 어려울 것 같아서 많이 걱정하였는데 학교 친구들과 홈스테이 가정에서 따뜻하게 대해주어서 너무 고마웠다. 정말 뜻깊은 추억이 될 것 같다. 일주일이 너무 빨리 지나가 버린 것 같아서 아쉽다"라고 밝혔으며 떠날 때는 눈물을 보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9기 한운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