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8기 손예진기자]
지난 12월 20일, 김해경원고등학교에서는 '교육감 특강 및 학생과의 대화 시간'이라는 주제로 행사가 진행되었고 이 행사에는 박종훈 교육감이 초청되었다.
박종훈 교육감은 김해경원고등학교가 주변 중학교 학생들이 선호하는 고등학교로 이야기되는 것 같고 급식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학교라는 말과 함께 농담도 곁들여 학생들의 웃음을 자아내어 분위기를 띄웠다.
이날의 특강 내용에는 학생인권에 대한 이야기가 주로 자리 잡고 있었다. 특강을 마치고 학생들과의 대화 시간에는 학생들의 질문이 몇 차례 있었다. "교육감님은 '학생다움'이라는 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라는 질문에는 “'학생다움'이 누구를 위해 만들어진 말일까요?”라는 역질문을 통해 학생다움을 잘못된 방법으로 추구하는 어른들의 모습을 비판하였다.
그리고 자신이 겪었던 이야기를 풀어내어 교훈을 주었다. "어떤 모 학교의 교실에 갔는데 책상 높이가 모두 같았어요. 그래서 그 학교 선생님께 물어봤죠. 왜 이 교실의 책상 높이가 다 같습니까? 그랬더니 그 선생님은 ‘보기 안 좋아서요’라고 대답했어요. 아니 왜죠? 이 교실에 있는 아이들은 키가 작은 아이도 있고 키가 큰 아이도 있고 덩치가 작은 아이도, 큰 아이도 있는데요."
이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어떤 어른들은 축제를 학생들의 손에 맡기는 것이 속된 표현으로 '술 파티'를 개최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라고 말했다. 학생에게 주어지는 기회와 자유의 결과는 정말 삐뚤어진 결과를 낳게 되는 것일까? 진정한 자유와 기회의 평등이 있는 학교가 생각하는 힘을 가진 학생을 배출할 수 있을 것이고, 어른들은 무조건 학생들의 인권 요구를 비판할 것이 아니라 더 나은 환경 속에서 학생들이 권리를 가질 수 있도록 존중해 주어야 하고 학생들 또한 주어진 권리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8기 손예진기자]
기사 최종 수정일:2019.01.09.1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