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이하여 정부 기관과 지자체, 학교 등에서는 장애인 체험 수기 공모와 글짓기, 포스터 그리기 등의 장애인의 날 행사를 시행한다. 이에 2017년도 공주 여자고등학교에서도 장애인의 날을 맞이하여" 장애 이해 드라마 시청 소감문 쓰기 대회"와 자율동아리" 버찌" 장애 인식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 청소년기자단 4기 정가영 기자]
장애 인식 드라마 시청은 월요일 1교시 자율 학습시간을 이용하여 드라마를 시청하고, 약 3주간 장애 이해 드라마 시청 소감문 쓰기 대회를 실시한다.
공주 여자고등학교에서는 특수교육대상자들을 상대로 통합교육을 하고 있어 일반 학생과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 간의 교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교내 학생들의 평소 실천해온 배려와 공감 능력을 바탕으로 뛰어난 소감문들이 나올 것을 기대하고 있다.
또 통합교육에 대한 자세한 설명으로 일반 학생들에게 통합교육에 대해 정보를 전달하여 특수교육대상자의 상황을 이해하고, 학생들 간의 올바른 조화를 기대하고 있다.
공주여고 통합교육 동아리" 버찌 "를 소개합니다.
[이미지 제공=공주 여고 버찌 동아리/ 저작권자로부터 명시적인 허락을 받음]
친구의 순우리말' 벗 '과 짝꿍을 뜻하는 짝지의 '지' 가 결합하여 만들어진 파생어인 " 버찌 "동아리는 장애인 학생과 비장애인 학생의 화합을 목적으로 하고, 전교생의 장애 인식 개선을 목표로 하는 공주여고 최초의 " 통합교육 "동아리다.
현재 공주여고에는 101개의 다채로운 동아리가 운영되고 있지만,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과 함께하는 동아리는 존재하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 신설된' 버찌 ' 동아리는 특수교육 학생들과 함께 동아리를 활동하면서 양측 모두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오고 있어 동아리 회원 모집이 끝난 시점에도 개별학습반 친구들과 친해지고 싶은 학생들, 통합교육에 관심이 있거나, 전교생들의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을 하고 싶은 학생들이 꾸준히 동아리 가입을 희망하고 있다.
공주여고 버찌 동아리는 특수교육대상 학생들과 점심 같이 먹기, 또래 멘토/멘티 활동, 버찌 배지 제작/판매, 장애 복지센터 봉사활동 등 학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의 화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버찌 동아리 회장은 동아리 설립이유에 "장애에 대한 편견을 지우고, 장애학생과 비장애 학생 간의 교류가 확대되어 통합교육의 진정한 의미가 실현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버찌라는 동아리를 설립하게 되었다" 라고 설립 이유를 밝혔으며, 저와 여러분이 모두 다른 모습을 하고 있듯 장애도 단지 하나의 차이일 뿐이다. 특수학급 학생들을 특별한 존재로 인식하기보다 같이 공부하는 친구로, 같은 학교 학생으로 생각해줬으면 좋겠으며, 특수학급 친구들을 '우리'의 일부로 여겨주시되, 약자를 위한 소소한 배려를 일상에서 실천한다면 장애학생들에게는 큰 힘이 되어줄 것이다.
내 안에 남아있는 작은 편견들은 모두 지우고, 특수학급 친구들에게 다정하게 이름을 불러주고 따뜻한 인사 한마디를 건네주는 건 어떨까. 라며 부탁의 말을 전했다.
공주여고의 명실상부한 나눔동아리 버찌가 따뜻한 관심 속에 싱그러운 나뭇잎 사이에서 보는 이들의 눈을 빛나게 만들고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4기 정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