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제공=철원고등학교 역사동아리 '집현전']
지난달, 철원에 위치한 철원고등학교와 철원여자고등학교의 역사 동아리인 ‘집현전’과 ‘온고지신’이 합심을 하여 위안부 소녀상 배지를 제작하였다.
‘집현전’과 ‘온고지신’은 잊혀 가거나 왜곡된 역사를 학생들에게 알려주는 활동을 한다. 대표적으로 철원 문화재 지킴이 활동과 위안부와 같은 역사 관련 주제로 다양한 캠페인이나 토론 활동들을 통해 역사의식 함양을 위한 활동들을 한다. 작년 2학기에 위안부 팔찌를 공동구매하여 수익금을 기부하였는데 그 활동을 조금 더 수준 높여보자는 차원에서 ‘온고지신’의 학생들이 도안을 직접 제작하고 주문 판매하여 그 수익금을 나눔의 집에 기부하는 활동을 기획하게 되었다. 배지에서의 뜯긴 머리는 자신의 고향과 부모님으로부터 강제로 단절되었다는 것을 의미하고, 가슴에 달려있는 꽃은 물망초로 ‘나를 잊지 마세요’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현재 온라인에서 2차 주문으로 배지 주문은 마감되었고, 주문 개수는 총 8천2백여 개로 전국 각지에서 많은 관심과 주문을 받았다고 한다. 관계자는 ‘이번 활동을 통해서 배지를 멋으로 착용하는 것이 아닌 배지를 보고 위안부에 대해서 사람들이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에 네티즌들은 긍정적인 효과를 일으켜 주어서 감사하다, 존경스럽다, 잊지 않겠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김효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