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위한 날갯짓, 대구동부고등학교 승무원동아리 '렛플'을 만나다
지난 3월, 대구동부고등학교에 조금 특별한 동아리가 신설되었다. 바로 승무원동아리 '렛플'. 동아리 이름 '렛플'은 'Let's fly'의 줄임말로, 꿈을 위해 날아오르겠다는 의미와 승무원이 되어 하늘을 날겠다는 두 가지 의미를 지닌다.
'렛플'은 선생님이 개설한 것이 아닌 승무원을 꿈꾸는 학생들이 뜻을 모아 직접 개설하여 더 의미 있는 동아리다. 과연 어떤 학생들이 모여 어떤 활동을 하는지, 2학년 동아리 부장 박현서 학생을 만나보았다.
┖ 동아리 외부 활동으로 '오르다승무원학원'에 방문한 모습이다.
[이미지 제공=대구동부고등학교 승무원동아리 렛플]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Q. 이 동아리를 개설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처음 동아리 개설을 생각하게 된 계기는 대학입시 준비를 위해 공부를 하던 중, 제가 얻게 된 정보를 다른 친구들이나 후배들과 함께 공유하고, 서로의 향후 진로에 도움을 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동아리 부원을 모집하고, 개설할 수 있었습니다.
Q. 간단하게 동아리 소개를 하자면?
A. 저희 동아리는 1학년 11명, 2학년 9명, 총 20명으로 이루어진 연합동아리입니다. 사실 이 동아리는 원래 승무원이 꿈인 친구들을 위해 만들어졌지만, 부원 모집 과정에서 호텔리어가 꿈이지만 동아리에 들어오고 싶어 하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승무원과 호텔리어는 같은 서비스 직종이기도 하고, 대학입시의 과정도 거의 같기 때문에 호텔리어를 희망하는 학생들도 저희 동아리에 속해있습니다.
'렛플'은 우선으로 대학입시 및 면접 대비에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주로 대입에 관한 서로의 정보를 공유하고, 모의 면접을 진행하는 형태로 동아리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Q. 올해 동아리 활동 계획은?
A. 대학입시 면접 대비 노트작성 및 모의 면접, 승무원 및 호텔리어 체험과 제2 외국어(중국어) 공부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Q. 진로가 승무원인 학생들만 가입할 수 있나요?
A. 앞서 동아리 소개에서 말씀드렸지만, 승무원이 꿈인 친구들뿐만 아니라, 호텔리어가 꿈인 친구들도 가입할 수 있습니다.
Q. 동아리 회원을 뽑은 기준은?
A. 면접을 통해 동아리 지원 학생들의 진로에 대한 확신과 적극적인 동아리 참여 의지가 있는 학생들을 위주로 뽑았습니다.
Q. 동아리 외부 체험 활동 시간에 했던 활동과 그를 통해 얻은 것과 느낀 점은?
A. 동아리 외부 체험 시간에는 '오르다승무원학원'을 방문하여 예비 승무원 체험을 했습니다. 기내실습 등 실제 승무원이 하는 활동을 직접 체험해 보면서 많은 친구에게 동기부여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서비스인 활동은 힘들었지만, 그 안에서 보람과 행복을 느꼈습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김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