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31일 과천외국어고등학교(이하 과천외고)에서 학생자치회 리더십캠프가 진행됐다. 학생자치회 리더십캠프는 일종의 간부 수련회로서 학생자치회소속동아리 및 대위원들이 모여 2017년 계획안과 협업 안을 내며 글로벌리더로서 성장할 수 있는 자질과 역랑을 익힌다.
부서별 회의를 통해 각부서의 역할과 2017년의 계획을 수립한다. 또한 이때 설정한 계획안은 학생부선생님들과의 협의를 거쳐 공식적으로 발표한다. 예를 들어 "방송부로서 어떤 활동을 할 수 있으며 어떻게 학교 교육에 이바지 할 수 있을 것인가 "하고 고민한다. 부서별 협의 이후 각 동아리의 기장과 대위원장이 함께 각 동아리 활동 중 다른 부서와의 협업이 필요한 부분을 함께 점검하고 2017년의 계획을 같이 검토한다. 이때에 각 동아리의 예산과 같은 문제가 결정된다. 또한 입법부와 사법부, 그리고 행정부는 학생인권조례와 교칙 등을 개정하고 점검함으로써 자율적이고 학생중심적인 조례 안을 만든다. 이때 만든 조례 안은 협의 이후 전교 투표를 통해 조례 안이 통과여부가 결정된다.
이 모든 협의 과정이 끝나면 등불 날리기를 한다. 각 부서의 부원들끼리 모여 자신의 소망과 희망을 담아 멀리멀리 하늘에 띄워 올린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동준기자]
모든 순서가 끝이 나면 과천외고 강당에 모여 합숙을 실시한다. 남자는 다목적실 여자는 특별실에 모여 합숙을 실시한다. 본 기자가 직접 체험해본 결과 합숙을 함으로써 동아리 부원들끼리 친목과 결속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합숙 후 5시 30분에 기상하여 관악산을 등반한다. 도전이라는 슬로건으로 관악산에 올라 일출을 바라보는 활동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해가 떠올랐을 때 벅참은 글로 표현하기 힘들다. 관악산 등정 이후 학생회 리러십캠프는모든 식순이 마무리된다. 이 과천외고 학생회 리더십캠프를 통해 1년 동안의 동아리의 방향과 비전을 설정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었고, 도전이 라는 주제로 관악산을 등산하는 것도 뜻깊은 체험이었다. 이 활동을 통해 서로의 입장차이를 극복하고 결론을 도출하는 방법부터, 갈등 해결은 물론 좋은 결론을 도출하기 위해 협의하는 방법까지 글로벌 리더로서의 자질을 기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좋은 프로그램이 아니었나 생각이 든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이동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