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교육청은 2017년 4월을 '4·16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 기간'으로 운영한다. 이번 추모 기간의 주제는 '애도와 기억; 진실은 다시 떠오른다.'이다. 이에 세월호 참사 3주기를 추모하기 위해 전주 근영여자고등학교에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었다.
첫째, 4월 첫 주부터 진행된 '근영나래'(올바른 청소년 문화정착을 위해 교내외에서 봉사와 캠페인 활동을 하는 동아리)의 기부금 모으기 행사이다. 근영나래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팝콘과 세월호 배지와 팔찌 판매를 통해 기부금을 모았다. 근영나래는 원금을 제외한 전액은 기부할 예정이라고 의사를 전해왔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김수림기자]
둘째, 근영여고 학생회의 노란 리본 매달기와 세월호 삼행시 이벤트이다. 4월 14일 금요일 등굣길에 학생회와 1, 2학년 실장들이 힘을 합쳐서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학생들뿐만 아니라 선생님들도 참여한 이 행사는 학교에 노란 물결을 만들어 절대 잊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김수림기자]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김수림기자]
페이스북과 본교 송지관에서 진행된 세월호 삼행시 짓기 행사도 있다. 전주 근영여자고등학교 학생회 페이스북 페이지에 들어가 세월호로 삼행시를 지으면 학생들의 좋아요 수를 기준으로 수상자를 정한다. 또한, 페이스북 참여가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직접 참가를 받기도 했다. 오프라인으로 진행된 삼행시 짓기는 선생님들의 평가로 수상자를 가린다. 학생들이 직접 글을 지으며 세월호 참사에 대한 애도의 마음을 보냈다.
[이미지 제공=전주 근영여자고등학교 학생회]
전 국민을 슬픔에 잠기게 한 세월호 사건을 기리며 다시는 이런 참사가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 또한, 성숙하고 올바른 문화의식을 가지고 세월호 참사 3주기를 진심으로 애도하는 마음을 가지고 보내길 소망한다.
'고결한 진실의 무게는 이 세상 그 어느 것보다 가볍기에, 많은 시련과 고난을 겪었을지라도 다시 떠오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