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말부터 3월 31일까지 가온 고등학교 에서는 특이한 대회가 열렸다. 바로 수학 창작시 공모전이다. 본 대회의 목적은 수학과 국어교과의 융합적인 사고를 기르기 위함이다. 이 대회는 1학년, 2학년, 3학년 각기 다른 배운 수학교과의 내용이 다름을 고려하여 시제를 각기 다르게 제시하였다. 아래와 같이 1학년은 복소수, 2학년은 극한, 3학년은 확률(조건부 확률)로 자신이 배운 수학의 개념 포함하여 그를 활용한 시를 창작해 내는 활동이었다. 채점의 객관성을 부여하기 위해서 수학교과의 선생님들뿐만 아니라 국어교과 선생님들도 학생들의 직접 작품을 채점 하였다. 전교생들을 대상으로 한 이 대회는 한 학년에 40~50명 정도의 학생들이 응모를 했을 만큼 많은 학생들이 이 대회에 관심을 가지고 참가하였으며 4월 17일인 오늘 총 44명의 학생들이 상을 탔다.
[(좌)이미지 촬영 및 편집= 대한민국 청소년 기자단 4기 김주명 기자]
[(우)이미지 출처= 가온고등학교 홈페이지]
이 대회는 작년부터 시행이 되었으며 짧은 기간이지만 학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아왔던 대회이다. 이번 년도에 대상을 수상한 2학년 이승환 군은 이 대회가 자신의 수학이나 국어 교과목에 도움이 되는 것 같나 라는 질문에 아무래도 수학의 개념을 이용하고 문학적인 표현을 써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수학의 개념을 다지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대답하였다. 또한 여태 다른 시 창작 대회에 몇 번 참가하였는데 이 경험들이 이번 수학시 창작대회에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도 덧붙였다. 이번 년도에 입학한 1학년 신입생들 중 대상을 수상한 구동화 군은 이런 대회는 중학교 때 경험해보지 못했기 때문에 이런 독특한 대회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으며 처음에 쓸 때에는 좀 어려웠지만 점차 쉬워졌다고 말했다. 즐겁게 참여할 수 있었으며 앞으로도 교내 대회에 많이 참여하고 싶은 의지가 생겼다고 말해주었다.
또한 수학 창작시 공모전을 담당하신 수학과 선생님께서는 아이들이 이 대회를 통해서 딱딱한 수학을 벗어나기를 원하는 바램에서 이 대회를 시작했다 하였다. 이 대회가 학생들에게 수학적 개념을 한번씩 더 다지고 융합적 사고와 도전을 할 수 있었던 기회였기를 바란다고 말씀해 주셨다. 또한 작년과 이번 년도 작품들을 비교해 보았을 때 더욱 추상적으로 발전된 시를 창작했다면서 앞으로도 매년 열릴 이 대회에 대하여 학생들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고 말씀해 주셨다.
독특한 가온고의 이런 활동들이 다른 학교에 모범이 될 수 있으며 이런 활동들이 더욱 발전하여 학생들의 융합적 사고와 도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김주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