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학교소식

당신은 소리내는 청소년입니까?

by 4기이승은기자 posted Apr 20, 2017 Views 1489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REMEMBER 140416

2014년 4월 16일, 인천에서 출발한 ‘세월호'가 바다 깊은 곳에 잠겼다. 이 사건으로 인해 304명의 희생자가 발생했고, 그중 9명의 미수습자는 아직도 세월호 안에 있으며, 172명의 생존자는 우리와 함께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고 있다.

세월호 사건이 우리에게 안겨준 것은 비극적인 나라, 대책 없는 나라의 모습들이었고 세월호에 타고 있던 절반이 넘는 인원이 단원고등학교 학생들이었기 때문에 청소년은 깨어났으며, 어른들은 분노했다. 청소년들은 비슷한 또래의 친구가 무책임한 어른에 의해 피해를 본 사건이었기에, ‘우리’가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고 가슴에 새겼다. 전국 수많은 사람들이 소리를 냈고, 국민들은 매 년마다 추모회를 열어 함께 슬퍼했다. 또한 국민들은 촛불을 들었고, 함께 살 얼음판 위를 걸었다. 그중에는 수많은 청소년들이 함께했고, 나라를 위해 함께 힘을 냈다.


어른들은 청소년을 이렇게 말한다. “청소년은 아직 성인은 아닌 나이. 청소년은 무서울 것이 없는 나이.”

라고. 우리는 아직 책임져야 할 것이 많이 없기에 무서울 것이 없다고 말한다. 그렇기에 자신의 입장에 대한 자유를 갖는다. 하지만 우리는 그에 따른 책임감 또한 잊지 않고 살아가고 있다고 감히 말하고 싶다.


학생들의 목소리, 학교의 목소리

DSC_0859.jpg

[이미지 제공=별무리고등학교 임찬영] 별무리고등학교에 만선기를 단 모습


대부분의 청소년들이 집합하는 장소인 ‘학교'.


별무리고등학교 또한, 세월호와 관련해 함께 목소리를 내고 싶었다. 학생들은 책임감을 가지고 있었다. 그렇기에 우리는 학생 자치회 주도로 4월 13일 목요일, 추모회를 열었다. 학생들의 모습은 사뭇 진지했고, 추모회를 마무리하는 저녁 시간에는 진심 어린 눈물을 흘리는 친구도 있었다.

DSC_0811.jpgDSC_0827.jpg

[이미지 제공=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승은기자] 세월호 희생자들에게 편지를 적고 있는 모습(왼쪽) 세월호 행사로 벽화를 그리고 있는 모습(오른쪽)


편지를 쓰고, 종이배를 접고, 추모 그림을 그렸다. 한 사람 한 사람의 메시지를 담은 하나의 큰 노란 리본도 만들었다. 다양한 방식으로 이루어진 추모활동의 대부분이 ‘함께하지 않으면 못하는 일’이었다.

DSC_0785.jpgDSC_0787.jpg

[이미지 제공=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승은기자] 다 같이 세월호를 추모하며 만선기를 만들기 위해 종이배를 접고 있는 모습(왼쪽 위), 종이배를 접고 있는 학생의 손(오른쪽 위)


잊지않겠습니다. 잊고있었습니다. 잊지맙시다.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한다. 꿈을 가지고 살아가던, 자신의 미래를 기대하고 하루하루를 보내오던 하나의 별들이 세월호에 잠겼던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또한 우리는 책임감을 가지고 살아가야 한다. 대한민국의 미래인 우리가, 우리와 맞닿아 있는 아픔을 외면해서는 안된다. 우리가 내뱉는 “잊지 말고 기억하자"가 얼마나 큰 의미를 담고 있는지, 얼마나 견디기 힘든 무게를 지니고 있는지 우리는 깨닫고 생각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야 한다.

DSC_0845.jpgDSC_0837.jpg

[이미지 제공=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승은기자] 리본을 달고 있는 선생님 모습(왼쪽), 사진을 보고 따라 그린 그림, 창문 꾸미기 활동에서 그린 그림(오른쪽)


소리내는 청소년

‘추모회’는 하루로 끝났지만, 오늘을 살아가고 내일을 살아가야 할 청소년들의 마음속에 잠시 잠깐의 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닌 매 순간 기억하고, 매 순간 추모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살아갔으면 좋겠다. 또한 앞으로 우리가 만들어 나갈 미래에는 사회가 이러한 아픔을 품지 않을 수 있도록 자신의 능력을, 자신의 소명을 다해 살아가는 이 시대의 청소년들로 성장했으면 한다. 청소년의 이름으로, 살아가자, 살아내자.



별무리학교 세월호 행사 활동 목록

전체 안내.jpg

[이미지 제공=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승은기자] 별무리고등학교에서 세월호 3주기를 추모하며 진행했던 추모 활동 안내 종이

DSC_0760_view.JPGDSC_0803.jpg

DSC_0842.jpgDSC_0817.jpgDSC_0878.jpgDSC_0875.jpg

[이미지 제공=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승은기자] 후원함에서 후원을 하고 있는 학생들 모습(왼쪽 위), 창문 꾸미기 활동에서 창문에 붙일 시트지를 자르고 있는 모습(오른쪽 위), 대형 리본을 만들기 위해 자신의 마음을 담은 메시지를 작성하고 있는 모습(왼쪽 중간),리본 묶기 행사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 모습(오른쪽 중간), 학생들의 후원으로 넣어진 흰 리본으로 세상 밖에 나오게 된 노란 종이배(왼쪽 아래), 한 사람 한 사람의 메시지로 만든 큰 노란 리본(오른쪽 아래)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이승은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성균관대학교 경영학회 'SSC'를 소개합니다 file 2023.05.03 변수빈 486856
[PICK] 비대면 시대, 무대를 향한 열정은 계속... 연세대학교 락밴드 ‘소나기’ 1 file 2021.11.08 이성훈 600682
동아리 교화의 '지구 지키기' 캠페인 1 file 2017.04.23 임승은 16185
미덕중학교의 즐거운 배드민턴 동아리! 1 file 2017.04.23 홍석준 18599
[인터뷰]울산 우신고등학교 자율동아리 '레드캠페이너', 헌혈로 사랑을 전하세요~ 1 file 2017.04.22 최가연 18098
강화여자고등학교에 찾아온 작은 콘서트, 인문학 콘서트! 1 file 2017.04.22 조윤경 15876
경복 비즈니스고등학교 창업동아리 글로벌비즈니스팀을 만나다! 1 file 2017.04.22 이하늘 22291
교내 동아리, 자원봉사 홍보 캠페인 열어 2 file 2017.04.22 김미현 16183
학성여자고등학교의 '과학의 날' 행사 2 file 2017.04.22 김보미 19682
별가람고 학생회, "새로운 도전, 학생인턴제 ” 1 file 2017.04.22 황현지 16924
10분의 여유로움, 독서플래시몹 2 file 2017.04.22 최은별 15600
벚꽃으로 시작해 폭우로 끝난 '백신중 2017 체육대회' 2 file 2017.04.22 권윤주 24170
철원고교 학생들의 위안부 소녀상 배지 제작, '나를 잊지 마세요' 2 file 2017.04.22 김효진 18719
창설 5년 기념 새 단장, 서울중산고 경제 동아리 CZAR의 'CZAR 2017 프로젝트' 2 file 2017.04.22 정세호 16991
예의를 갖춘 스포츠인, 한얼 1 file 2017.04.21 유은주 17567
기흥고등학교, 세월호를 기억한다. 1 file 2017.04.20 윤은서 23233
부산 과학 축전 - 양운고등학교 LAB 동아리 2017년 4월 16일 1 file 2017.04.20 전제석 22115
당신은 소리내는 청소년입니까? 1 2017.04.20 이승은 14898
오늘은 '숨요일' 1 file 2017.04.19 이나경 15746
잊지 않겠습니다, 0416 1 file 2017.04.19 안효경 14467
역사를 잃은 민족에게 미래란 없다, 다사고등학교 역사동아리 한울의 마리몬드 캠페인 4 file 2017.04.18 강채원 19736
세월호 3주기 추모행사, 노란 물결로 물든 덕정 고등학교 1 2017.04.18 한지나 15347
아직도 주입식 교육이 대세? 2 file 2017.04.18 유지예 18259
양지중학교 CCG 제 1회 MUN 1 file 2017.04.18 정혜윤 18360
"버찌" 동아리를 만나다! "공주여고, 제37회 장애인의 날 주간 행사 개최" 1 file 2017.04.18 정가영 24146
노란 리본을 가슴에 새긴 모든 순간들이 눈부셨다. (Feat. 충남외고) 1 file 2017.04.18 이정연 15919
Remember 0416;이화여자고등학교의 세월호 추모 주간 1 file 2017.04.18 이가영 16070
부산남산고등학교 프로그래밍 동아리 "로직스" 1 2017.04.18 임지훈 18018
꿈을 위한 날갯짓, 대구동부고등학교 승무원동아리 '렛플'을 만나다 1 file 2017.04.18 김도영 22857
글로벌리더로서 성장하라!! 과천외국어고등학교 리더십 캠프 1 file 2017.04.17 이동준 17380
가온 고등학교의 특이한 대회: 수학 창작시 공모전 6 file 2017.04.17 김주명 31383
TEDx 율향 Talks, 생각을 공유하고 발전해나가다 1 file 2017.04.17 김혜진 17905
"편견을 접으면 그들의 능력이 보입니다."(통합교육 편) 1 file 2017.04.17 정가영 19345
5월 9일 대통령 선거, 우리도 알고 가자 1 2017.04.17 김유진 14851
IT산업의 새로운 도약!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4 file 2017.04.17 최기영 16658
미래에셋자산운용 베트남 사무소 소진욱 이사와의 소중한 만남 1 file 2017.04.17 박주연 17293
별과 함께한 월요일-경기북과학고등학교에서의 천체관측 1 file 2017.04.17 김나현 15397
둔산여고, 공동체의 날을 맞아 음악회를 열어 1 file 2017.04.16 전초현 17504
우리들의 꿈을 틀에 담다. 남해고 영상동아리 꿈틀을 소개합니다. 2 file 2017.04.16 곽다영 17467
“맞춰봐! 알려줄게!” 부곡고등학교 짱데스크 성황리 개최 1 file 2017.04.16 임수빈 21250
경남외국어고등학교, 졸업생과의 특별한 만남 1 2017.04.15 정다우 25771
진실은 다시 떠오른다 1 file 2017.04.15 김수림 17530
1089일간의 수학여행, 가슴에 묻다 2 file 2017.04.15 김다현 17122
개성고 영어특강 '앞으로 세계시민', 잊혀지는 역사를 상기 시키다! 1 file 2017.04.15 허지민 20750
세월호 3주기, 우리가 할 수 있는 것 1 file 2017.04.15 김연우 14778
인천정각중학교, 2017 '꿈지도 그리기 대회' 개최하다 2 file 2017.04.15 윤혜인 19841
울산우신고등학교의 사랑스런 귀염둥이들 1 file 2017.04.15 4기임소연기자 16975
우리 모두 Scientist!! - 과학체험의 날 1 file 2017.04.15 신승목 27185
전북외고 학생들의 따뜻한 선행, 20140416, 기억하겠습니다 1 file 2017.04.14 이채연 18244
"사과를 전해 마음을 전하세요!" 서원중학교에서 사과데이 캠페인 열려 1 file 2017.04.14 장서연 1877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 35 Next
/ 35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