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고교에서는 일반계고와 다르게 기술이라는 것을 배운다. 이러한 기술을 학교에서 배우고 배웠다는 증거로 자격증을 취득을 하고 고등학교 3학년 때 정기 기능사 3회에 있는 의무검정을 통해 자격증 하나를 더 취득하고 취업 전선에 뛰어들게 된다.
이때 의무검정이라는 것은 산업인력관리공단에서 주관하는 기능사 시험을 필기시험을 면제받고 실기시험만으로 자격증을 취득하는 제도이다. 본인이 재학 중인 학과와 상관없이 취득 할 수 있고 필기시험이 매우 어려워 통과하지 못했어도 이 의무검정을 통해 필기시험이 어려운 자격증을 프리패스하고 실기시험만으로 취득할 수 있다.
이 의무검정은 특성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 단 한 번의 기회만 주어진다.
기능사 자격증 1개로 취업 전선에 뛰어들어 흔히 말하는 좋은 기업에 취직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러한 의무검정 이외에 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학생들은 시험에 응시한다.
그리고 필기, 실기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 모든 특성화고 선생님들이 도와주신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최성욱기자]
위 사진은 정석항공과학고등학교의 항공전자과 소속이신 양석만 선생님이 2017년 제 2회 정기 기능사 필기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 열심히 가르치는 모습이다.
전자분야의 전자기기기능사, 정보통신분야의 정보처리기능사, 항공분야의 항공기체정비기능사를 모두 담당하시는 양석만 선생님께 몇 가지의 질문을 해보았다.
- 선생님이 담당하시는 자격증에서 가장 유리하다고 할 수 있는 자격증은 무엇인가요?
: 전자분야의 전자기기기능사가 조금 더 취업에 유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전자기기기능사는 필기가 매우 어렵고 실기 또한 괴롭기 때문에 학생들이 매우 힘들어 합니다. 하지만 필기 실기가 어려운 만큼 그만큼 가치가 있습니다. 전자 업체에서 대부분 요구하는 자격증이기에 취득 시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
- 학생들의 취업에 있어서 어떤 부분에서 도움을 주나요?
: 학생의 성적이나 자격증에 있어서 전혀 부족함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면접에서 떨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그래서 현재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업시간에 자신이 만든 자료로 발표를 하여 스스로 말하는 능력을 향상시키고 있습니다.
- 학생들이 가장 안타까울 때는 언제인가요?
: 자신의 처지를 모르고 시간을 낭비하는 모습을 볼 때 가장 안타깝습니다.
- 현재 2, 3학년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 늘 좋은 말만 해주지 못해서 미안하고 그저 낙오자 없이 모두 어깨피고 웃으며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대학생 못지 않은 고등학생의 스펙, 일정 성적이 되지 않는다면 지원도 못하는 기업, 공정하다고 하지만 공정하지 못한 기업들이 19살의 학생들을 절벽으로 밀어붙인다.
이러한 학생들을 위해 선생님들은 새로운 업체를 발굴하시고 최대한 낙오자가 없도록 노력하신다.
취업을 향한 길은 멀고도 험하지만 그 과정은 절대 시간낭비가 아니다 나에 대한 투자이니 자신의 모든 것을 투자해보는 모험을 걸도록 하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4기 최성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