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3월 10일 금요일 6-7교시, 부광여자고등학교에서 동아리 홍보 시간을 가졌다. 동아리를 홍보하는 2학년 학생들은 어떤 신입생이 들어올지 들뜬 마음으로, 새로 들어온 신입생들은 어떤 선배들이 동아리를 운영할지 궁금한 얼굴로 동아리 홍보 시간을 맞았다.
'동아리 홍보'하면 흔히 나오는 말들 중 '생활기록부가 빵빵해요.','군기가 없어요.'.'작년 동아리 대회 O등' 등 여러가지 흔히 볼 수 있는 말들이 있다. 하지만 이번 2학년 학생들은 조금 더 색다른 한마디를 준비했다. '토론활동을 통한 연구 활동','직접 해보는 실험','졸업한 동아리 선배와의 멘토멘티 활동'등 작년에는 볼 수 없었던 말들로 새내기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동작을 사용해 이목을 끄는 방법도 있었다. 직접 준비한 하드보드에 순서를 외치거나 발을 구르는 등 연습을 통해 동아리의 완성도를 보여주기도 했다. PPT를 자주 사용하거나 영상 시청을 통해 동아리 활동 이해가 더 필요한 곳에서는 직접 노트북을 들고 다니면서 보여주기도 하는 등, 진실성 있고 좋은 선배들이 많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노력하는 2학년들의 모습이 돋보였다.
이외에도 내년 동아리 활동을 위해 동아리 홍보 영상을 찍고, 직접 생활기록부 동아리 칸을 공개하고, 칠판에 동아리 이름과 부장의 전화번호를 적는 등의 적극적인 행동들도 보였다.
뿐만 아니라, SNS에도 학교 페이지를 활용하여 동아리 모집 기간, 신청 방법, 연락처, 홍보지 사진 등을 기재하여 학생들이 학교 홍보시간에 졸거나, 주의 깊게 듣지 못해 놓쳤던 부분들을 보거나 부장들에게 직접 물어볼 수 있는 방법도 생겼다.
2학년 학생들이 특히 강조했던 것은 '대학에 갈 때 사용되는 생활기록부'의 내용이 아닌, 대학교를 졸업해서 취업할 때까지 경험이 될 수 있는 동아리 활동을 더 개편하겠다는 계획이었다. 단지 생활기록부를 채우기 위한 목적으로 동아리에 들어가는 것이 아닌 한명의 구성원으로서 동아리에 어떻게 이바지 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2학년 학생들의 진정성이 가장 눈에 띄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예림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이예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