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여자고등학교의 ‘스모프’(SMoP)‘란 Social Mosaic Program의 첫 글자를 따서 만든 것으로, 학급을 우리 사회를 반영하는 작은 사회로 보고 학급과 학교의 모든 생활을 자율과 협동의 정신으로 해 나가는 인성 프로그램이다. 모자이크가 완성되는 것처럼 학급과 학교를 사랑의 공동체로 만들어 나가자는 효성여자고등학교의 특색 사업이다. 학급구성원 전체가 자신의 진로나 꿈, 끼에 맞는 스모프 직분을 하나씩 맡아 자율적인 역할 수행과 동시에 구성원들과 협동하는 힘을 길러 나감으로써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의식과 역량을 쌓는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다.
스모프에는 대의원, 경찰, 교수, 상담사, 사회복지사, 예술감독, 환경공학자, 기자, 사서, 의사, 영양사, 스포츠매니저 등 다양한 직분이 포함되어 있다. 학생들은 자신의 진로와 연계하여 직분을 정한다.
경찰 스모프에 속한 학생은 학급 내 규칙 관리, 학교 주변 순찰, 학교 폭력 방지운동 등을 수행하여 안전한 학급을 만들어간다. 의사 스모프는 상비약을 준비하고 계절별 유의사항을 미리 알려주는 등 안전하고 건강한 학급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예술 감독 스모프는 학급 시간표, 게시판, 교실 등을 디자인하고 학교행사를 준비하여 특색 있는 학급을 만든다. 또 기자 스모프는 학교 내외의 다양한 소식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기사나 게시물을 만들어 게시한다. 영양사 스모프는 학교 급식표를 관리하며, 잔반 줄이기 등 여러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김민주기자]
효성여자고등학교에서는 또한 학교생활기록장을 지급하여 학생들의 스모프 활동을 기록 할 수 있게 하였다.
학생들은 이런 학교생활기록장을 통해 체계적이고 다양한 활동들을 기록 할 수 있다.
사회복지사 스모프의 최유진 학생은 “진로와 연계된 활동을 통하여 미리 접해볼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된다. 사회에 나가기 전 미리 예행연습을 하는 것 같다. 앞으로 학교에서 학생들의 스모프 활동이 더욱 활성화되었으면 좋겠다.” 라며 스모프 활동의 긍정적 측면을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학교에서는 학기마다 ‘스모프 활동 우수 사례 발표대회’를 열어 우수 스모프 시상을 하며 전교생에게 우수 사례를 확산시킨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김민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