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일 목요일 오전 10시 30분, 울산광역시 도동신리로에 위치한 울산과학고등학교 체육관에서 2017학년도 제12기 신입생 입학식이 개최되었다. 입학식에는 재학생 113명을 포함하여 많은 교직원과 학부모가 참석하여 신입생들의 새 출발을 응원했다. 성무용 교장선생님과 학교 운영위원장 등 많은 분들이 신입생을 위한 격려의 말씀을 해주시기도 했다.
[이미지 제공= 울산과학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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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식에 앞서 신입생들(4학급, 62명)은 지난 2017년 2월 20일(월) ~ 24일(금) 5일간 울산과학고등학교에서 신입생 적응교육을 받았다. 적응교육 기간 동안 학교생활 전반 안내를 비롯하여 수학,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등 교과에 대한 학습방법, 동아리 소개 및 학생회 활동, 과학전람회 및 발명품 경진대회에 대한 정보를 미리 얻은 신입생들은 입학식에서 더욱 학교생활에 대한 기대와 열정을 보였다.
울산과학고등학교에는 다른 학교와 비교해 독특한 입학식 풍경이 있다. 전교생 수가 얼마 되지 않고 기숙학교인 만큼 울산과학고등학교에서는 선후배 사이의 존경과 배려가 중시된다. 따라서 매년 입학식에는 재학생과 신입생 간 상호 경례가 학교의 전통으로 자리 잡았다. 실제로 울산과학고등학교를 방문한다면 친하지 않더라도 마주쳤을 때 서로 인사를 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이처럼 모두가 즐거운 학교생활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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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올해 3학년에 진급하는 박정현(17) 학생은 “풋풋한 신입생의 모습을 보니 몇 년 전 나의 모습이 떠올라 감회가 새롭다. 선후배 간 인사도 처음에는 어색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이러한 인사를 통해 서로 조금이라도 얼굴을 익히며 선후배 사이가 더 돈독해질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울산과학고등학교 12기 신입생 62명의 입학을 축하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4기 박서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