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석항공과학고등학교는 인문계의 야간 자율 학습과는 다르게 특성화고 다운 자격증을 위한 방과 후들이 많이 개설되어 있다. 이 방과 후들은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선택하여 참여할 수가 있는데, 학생들은 자신들의 미래를 위하여 방과 후에 남아 공부하는 것을 택하였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박민우기자]
학생들을 위해 항공기 기체 기능사 방과 후를 수업하시고 계시는 항공 특성화부 양석만 선생님을 만나
선생님의 생각에 대해 인터뷰를 진행해 보았다.
Q.늦은 시간에도 방과 후 수업을 계속 하시고 계시는데, 학생들을 가르치실 떄 부담감 같은걸 느끼지 않으시나요?
A.일단 제 시간과 그 상황이 받쳐주지 않는다면 부담감을 느낄 때도 있지만, 가르치는 부담감 보다는 학생들에게 지식적인 것이 아니더라도 배우는 점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Q.방과 후 수업을 계속 하시면서 보람차거나 좋았던 순간이 있으신가요?
A. 일단 항상 그런 느낌을 받습니다. 구체적으로 학생들이 제 이야기를 집중하며 듣고 학생들과 소통하고 학생들이 반응을 해줄 때 보람을 느끼고, 학생들을 대면하고 소통 하는 것에 대해 굉장히 희망 감을 느끼고 미래가 있다는 느낌을 받는 것이 좋은 점 같습니다.
Q.수업을 하시다보면 변수들이 굉장히 많을 텐데 어떻게 대처하는지?
A.제일 큰 변수는 아무래도 학생들이 피곤해서 잠을 자거나 조는 상황인데, 그럴 때는 제가 수업방식의 변화를 줍니다. 예를 들어 목소리를 높인다던지 학생들에게 책의 내용을 읽어보라고 시키던지 하는데 아무래도 가장 좋은 방법은 쉬는 시간을 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 같습니다.
Q.학생들을 보면 안타까울 때가 많을 것 같은데 어떤 점들이 제일 안타깝나요?
A.제일 안타까운 것은 학생들이 본인 의지와 상관없이 누가 시켜서 강요받듯이 억지로 하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Q.마지막으로 선생님으로써 학생들 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A.학생들이 선생님의 품을 벗어나 세상을 살아갈 때 자신의 옆자리를 항상 비워두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고 또, 마음이 넉넉하고 배려심 있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사회에서 너무 치열하게만 살지 않았으면 좋겠고 사랑한다는 말을 꼭 해주고 싶습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4기 박민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