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학교를 막론하고 방송부는 없어서는 안 될 동아리이다. 학교 행사 관리 및 주최부터, 자잘한 학급 방송까지 방송부의 업무는 다종다양하다. 복자여고 방송부 역시 오랜 기간 명맥을 이어왔으며, 다양한 활동 덕택에 복자여고의 대표 동아리로 불려왔다. 특히 ‘명상의 시간’이라고 불리는 복자여고만의 특색활동으로 방송부의 중요성이 타 학교보다 더욱 큰 편이기도 하다. 미래의 언론인을 꿈꾸며 방송부를 이끌어나가고 있는 1,2,3학년 학생들은 어떤 마음으로 학교 방송부활동을 하고 있는지, 또 어떠한 활동이 있으며, 그를 통해 어떠한 점을 느끼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방송부 기장 인터뷰를 진행하게 되었다.
▲복자여고 교정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양민주기자]
Q. 안녕하세요. 방송부에서 맡고 계신 일을 물어봐도 될까요?
A. 네, 저는 방송부 3학년 기장이고, 맡은 업무는 아나운서입니다. 2학년 때 아침 명상의 시간과 점심 음악 방송을 맡아 진행했었죠.
Q. 방송부에서는 주로 무슨 활동을 하고 계신가요?
A. 학교 행사에서 방송 장비 준비와 조작과 같은 업무를 맡기도 하고, 일반적으로는 점심 음악 방송 진행과 3학년 영어듣기방송 진행, 자잘한 학교 공지사항 알림업무, 아침 명상방송 진행을 맡습니다. 또 학교의 특색을 보여주는 홍보 영상을 만드는 일도 담당하고 있죠. 매년 수능 응원 영상을 제작하는 것도 방송부의 일입니다.
Q. 방송부에 입부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저는 앵커를 꿈꾸고 있어요.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실전 경험이 빠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죠. 앵커가 되기 위해서 정말 중요한 자질이 무엇인지, 실전 경험을 통해서 익혀보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러한 경험들을 쌓기 위해 방송부에 입부해야겠다고 생각했죠.
Q. 방송부 활동을 하면서 어떠한 점을 느끼시나요?
A. 이런 작은 학교에서도 방송 업무를 맡는 것이 정말 복잡하고 힘이 드는데, 실전에서 업무를 할 때에는 얼마나 더 힘이 들까, 하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기기 만지는 업무나, 방송 대본을 외우는 일이나 모든 일이 다 쉽지 않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노력하다보니 방송부 기장도 되었고, 기기 만지는 일도 훨씬 수월해졌어요. 그런 점에서는 보람을 느낍니다.
Q. 마지막으로 방송부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있으신가요?
A. 동아리 활동을 열심히 하는 것도 좋지만, 학업 면에서 소홀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요. 공부도 열심히 하면서 동아리 활동을 병행했으면 좋겠습니다. 또 지금도 열심히 하고 있지만 방송부 활동에 자긍심을 느끼고, 열정을 가지고 활동했으면 좋겠네요. 제가 졸업해도 후배들이 방송부를 잘 이끌어 줬으면 합니다.
짧은 인터뷰였으나, 방송부를 향한 방송부원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학업과 함께 방송부 일을 병행하는 것이 마냥 쉽지 않을 텐데도 방송부 업무를 소홀히 여기지 않고 노력한 덕택에 방송부가 복자여고를 대표할 만한 동아리로 자리 매김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복자여고 방송부의 무한한 성장을 바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 4기 양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