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 코로나로 인한 외부 활동의 제약은 많은 이들의 몸과 마음을 지치게 만들었다. 이전이었다면 지인들과의 가벼운 만남이나 여행 등으로 삶의 활력을 충전할 수 있었을 테지만, 코로나 확산세가 줄어들고 있지 않은 현재 시점에서 이와 같은 활동을 진행하는 것에는 무리가 있다. 그렇다면 지친 우리의 일상을 어떻게 회복할 수 있을까?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다빈 대학생기자]
이 책은 2020년 10월 22일 '책밥'에서 발행한 최가을 작가의 「Picnic」으로, 피크닉과 관련된 많은 정보를 담고 있는 책이다. 지친 일상을 회복하기 위해 직접적인 경험의 만족을 얻을 수 없다면, 책을 이용하여 간접적인 경험을 통한 만족을 얻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많은 책들 중 이 책을 선정한 이유는 그간 외부 활동의 제약으로 인해 누리지 못했던 자연을 이 속에서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Picnic」은 계절에 어울리는 여행지 추천은 물론, 여행지의 풍경 묘사와 각 특성까지 언급함으로써 마치 내가 피크닉을 즐기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여행지에서 가까운 카페나, 피크닉에 어울리는 음식 제조법 등을 수록하여 평소 피크닉에 관심이 없던 사람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 이 책의 특징이다. 더불어 설명과 함께 첨부된 사진들은 청량한 자연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기에 제격이다. 혹시 지금, 답답한 마음에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면 책을 통해 '언택트 피크닉'을 즐겨 보는 것은 어떨까. 지친 마음을 잔잔히 달래 줄 수 있을 것이다.
비록 어려움이 따르는 시기라고 할지라도 현재를 비관하기보다 가까운 곳에서 행복을 찾아보자. 이러한 우리의 노력들은 언젠가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책에서 소개된 여행지에서의 피크닉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2기 대학생기자 정다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