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김형근 대학생기자]
2021 LCK 스프링 스플릿 1라운드 경기가 모두 끝이 났다. 1라운드 동안 순위 변동이 정말 많았던 만큼 역대급으로 치열한 시즌이 진행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도 롤드컵 우승팀 담원 기아는 압도적이었다. 시즌 초반 신생팀 프레딧 브리온에게 패하며 흔들리나 했지만 곧바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오며 이후 단 한 번도 패배하지 않았다. 시즌이 시작되기 전, ‘세체탑’ 너구리를 떠나보내며 팬들의 우려 섞인 목소리가 컸지만 노련한 탑라이너 칸(김동하)이 그 자리를 든든하게 메워주며 승승장구 중이다.
한편, 이번 스프링 스플릿 1라운드에서 가장 큰 이변은 DRX의 선전이었다. DRX는 지난 이적시장에서 주전 선수였던 도란(최현준), 쵸비(정지훈), 데프트(김혁규), 케리아(류민석)를 모두 떠나보내고 경험이 적은 선수들로 팀을 구성하여 많은 전문가들이 하위권을 예상했지만 결과는 달랐다. 시즌 초반에는 비교적 경험이 많았던 킹겐(황성훈)과 기존 주전 정글러였던 표식(홍창현), 지난 시즌 쵸비의 서브로 얼굴을 비췄던 솔카(송수형)의 활약으로 승리를 챙겨갔지만, 경기가 거듭되며 신인 바텀 듀오 바오(정현우), 베카(손민우)가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이 외에 젠지는 주전선수진에 변화가 없었던 만큼 단단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한 빈틈없는 운영을 보여주며 승점을 착실하게 쌓아 나가 2위에 올랐고 한화생명 또한 새롭게 영입한 쵸비(정지훈)과 데프트(김혁규) 그리고 원래의 포지션으로 돌아간 비스타(오효성)의 활약으로 3위에 올랐다. 이어 T1과 KT가 다소 기복 있는 경기력으로 각각 5위와 6위에 위치했고 뒤이어 아프리카, 농심이 7위 8위를 기록했다. 그리고 담원 기아를 잡아내며 많은 전문가들과 팬들을 놀라게 했던 브리온이 그 폼을 유지하지 못하며 9위에, 초반 지표는 좋았지만 결과로 이어가지 못한 리브 샌드박스가 10위로 스프링 스플릿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2기 대학생기자 김형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