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기 이지민 대학생기자]
플라스틱은 포장 제품, 볼펜, 빨대와 같이 일상생활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물질이다. 플라스틱은 열과 압력을 가해 성형할 수 있는 고분자 화합물로, 쉽게 분해되지 않는다. 또한 사용량이 많아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꼽히기도 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종이 빨대 상용화, 재사용 용기에 세제를 담아 살 수 있는 리필 스테이션까지 플라스틱 사용량은 줄이기 위한 노력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도한 플라스틱 사용이 지구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 이런 시점에서 지속 가능한 원료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으며 바이오 플라스틱인 Woodly가 주목받고 있다.
Woodly는 새로운 탄소 중립 플라스틱으로 핀란드에 본사를 둔 회사에 의해 개발되었다. 주로 식물의 세포벽에서 얻을 수 있는 물질인 셀룰로스를 기반으로 하며 바이오 원료에 속한다. 우들리 제작 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의 양은 상용화된 플라스틱보다 75% 적다. 그뿐만 아니라, 일반 플라스틱보다 쉽게 분해되는 장점이 있다. 현재 우들리는 주로 허브와 같은 식품 포장에 사용되고 있다. 2030년도까지 플라스틱 포장을 재사용 가능한 물질로 바꾸고자 하는 EU 플라스틱 전략에 맞는 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생태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변화를 시도하는 우들리는 NGR(오스트리아의 재활용 제조업체)로부터 새로운 장비 개발 없이 기존 장비로 쉽게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입증되었다. 실험 결과, 재활용된 우들리는 일반적인 폴리올레핀 가공 조건 아래에서 20마이크로미터의 얇은 캐스트 필름 생산에 성공했다. 바이오 기반 플라스틱으로부터 얇은 필름으로의 재가공은 복잡하기 때문에 이를 성공한 우들리가 주목받고 있는 또 다른 이유이다.
우들리의 최고 기술 책임자(CTO)인 Martta Asikainen은 미래의 모든 플라스틱이 재사용 가능함과 동시에 재생 가능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따라서 우들리의 목표로 화석 공급 원료와 순수 물질의 필요성을 줄이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지속 가능한 원료의 개발은 궁극적인 지구온난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할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1기 대학생기자 이지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