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22일, '2021 다문화학생 밀집지역 학교 발전 방안 토론회'가 열렸다. 토론회는 인천광역시교육청 주관 실시간 유튜브 스트리밍으로 진행되었다. 약 200여 명의 시민, 학생, 학부모, 교직원, 다문화 교육 관계자 등이 참여해 실시간 질의응답을 통해 다문화 학생 밀집 학교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이미지 제공=인천광역시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다문화학생 밀집지역 학교란, 중도입국청소년들이나 다문화 가족 학생들의 수가 20% 이상인 학교를 말한다. 특히 인천은 다문화 학생이 많고, 그 수가 급격히 증가해 초·중·고 학생이 2008년도 기준 798명에서 2019년도 기준 7천 914명으로 10여 년 만에 10배가량 증가했다. 이에 따른 학부모들의 우려와 현실적인 어려움과 문제들로 인하여 새로운 방안이 필요하다.
전교생의 30% 이상이 다문화 학생인 함박초등학교는 여러 나라의 언어로 번역 기능이 있는 초롱이 알림장을 만들고 다문화 학생들에게만 기회가 있었던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를 '말하기 대회'로 바꾸어 모든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으며, 활동 중심 수업을 연구하는 등의 노력을 했다.
토론자들이 말한 내용으로는 학교 공동체 문화 조성이 중요하다. (남부현 교수), 선생님들의 다문화 인식 개선이 가장 중요하다. (박향경 교사), 학교에서 다문화 교육과 관련하여 보다 상세한 설명을 하여 학부모들이 이해하도록 소통이 필요하다. (김순형 학부모), 교사들에게 전문성 향상을 위한 기회와 투자가 필요하고, 교육 시스템 변화와 마을이 필요하다. (이미라 교장) 등의 의견이 있었다. 토론자들은 다문화 감수성을 높이기 위한 인식의 개선과 함께 지금의 시스템들이 변화되어야 한다고 말했으며 세계시민교육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 후 토론자들의 질의응답과 유튜브 채팅창을 통한 실시간 질의응답을 통해 적극적으로 다양한 의견을 내고 함께 발전 방향을 모의하고 질문하는 시간이 있었다. 토론 내용과 실시간 채팅은 유튜브를 통해 언제든지 다시 보기가 가능하다.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실용적인 정책들이 만들어져 인천 다문화 교육의 밝은 미래가 열렸으면 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18기 김성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