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지쳐가면서 사람들은 새로운 방법으로 상황을 타개하기 시작했다. 작년에는 1000번 저어 만드는 달고나, 1000번 저어 만드는 계란말이 등 무언가를 해내는 활동이 인기였다면, 이번 해에는 '휴식'이 새로운 키워드로 떠올랐다. 코로나19로 지친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숨 쉴 공간을 마련해주는 것이다.
해외여행, 심지어는 국내여행마저 쉽게 갈 수 없는 상황이 다가오자 사람들 사이에서 새로운 유행이 생겨났다. 바로 집에서 마치 여행을 간 것처럼 꾸며놓고 휴식을 취하는 홈캠핑이다. 집 앞 정원에 텐트를 치고 바베큐를 구워 먹으며 여행을 떠난 것 같은 기분을 즐기는 것이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이마트는 미니 화로 3종 예약 판매를 시작했고 위니아 딤채는 동양물산과 협업하여 홈캠핑 굿즈를 제작하였다. '나혼자산다'와 같은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쉽게 연예인들의 홈캠핑 장면을 포착할 수 있었다. 인스타그램에서는 Stay Home (집콕 중) 스티커를 출시하여 이러한 '집콕' 흐름을 독려하였다. 이는 특히 '인증샷' 찍기를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큰 유행이 되어 출시된 지 일주일 만에 1억 회 이상 사용되었다.
이러한 홈캠핑은 비단 주택 거주자만 가능한 것이 아니다. 아파트에 거주하여도 베란다에 텐트를 치거나 그네를 설치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집에서도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이렇듯 '누구나' 집콕을 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 중 하나다.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7기 김수연기자]
앞서 소개한 바와 같이 다양하지만 쉬운 방법으로 즐길 수 있는 집콕 문화가 끝이 안 보이는 격리 생활에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느끼는 사람들을 위로해줄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기를 바라본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17기 김수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