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해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있던 시간이 많았던 만큼 게임 산업이 크게 주목받았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게임은 현재 동향이나 발전 상황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답은 '2020 대한민국 게임 백서'에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는 매년 한 해의 애니메이션, 음악, 게임 등의 백서를 발행한다.
크게 3부로 나뉘며 각각 '제1부 국내 게임 산업', '제2부 게임 이용', '제3부 해외의 게임 산업'이다. 총평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국내 게임 산업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9년 대비 2020년에는 약 9%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하며 이미 2017년 PC 게임 시장을 넘어선 이후 2019년에는 모바일 게임이 전체 시장의 49.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 10~65세의 일반인(응답인원:3,084명)을 대상으로 2019년 6월 이후의 게임 이용 여부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0.5%가 게임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n=2,174) 중에서 이용률이 가장 높게 나타난 플랫폼은 모바일 게임(91.1%)이었다. PC 게임의 이용률은 59.1%, 콘솔 게임의 이용률은 20.8%, 아케이드 게임의 이용률은 10.0%였다.
그 밖에도 '배틀그라운드'를 언급하면서 PC 게임에서의 대작이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을 언급하고 접근이 용이한 모바일 게임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을 언급했다. 특히 PC MMORPG(대규모 다중 사용자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 IP(지적 재산권) 기반의 모바일 게임들이 국내 게임 산업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나와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7기 김동명기자]
2021년 1월 31일 최고 매출 순위를 보면 1위 '리니지M', 2위의 '리니지2M'은 각각 'NC소프트'의 PC MMORPG 게임인 '리니지'와 '리니지2'를 모바일로 이식한 게임이다. 그 밖에도 10위 '넥슨'의 '바람의 나라'를 이식한 '바람의나라: 연" 17위 '뮤 아크엔젤'과 18위 '미르 4', 7위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 등 역시 PC MMORPG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게임들이다.
이 밖에도 콘솔 시장과 아케이드 시장에 관한 정보, 국내외 게임 산업의 동향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다. 이 게임 백서는 한국콘텐츠진흥원 누리집의 '콘텐츠 지식' 속 '연구 보고서' 속 '산업백서'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17기 김동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