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4~15일 2일간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서대문독립민주축제가 열렸다. 축제는 무료 관람이며, 21시까지 야간개장으로 진행되었다. 또한, 블랙 & 화이트의 드레스코드를 갖춰 입은 시민들 중 프로그램에 참여한 분들에게 선물을 제공해 흥미를 더했다. 개막식에서는 독립·민주 지사들의 발자취를 남기는 '풋 프린팅'이 진행되었다.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는, 수감, 노역, 옥사 체험인 '미루, 그들의 눈물을 지켜보다', 독립지사와 한 컷 촬영을 할 수 있는 '독립 사진관', 독립군 구출을 위한 6단계 미션게임인 '독립군 구출 대작전', 관객 참여 플래시몹인 '자유의 춤', '가상현실(VR) 체험' 등이 있어, 많은 시민들이 이 행사를 즐겼다. 특히, 가상현실(VR) 체험은 어른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의 흥미도 자아냈다.
▲서대문형무소역사전시관 앞의 모습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2기 노주영기자]
이번 행사에 참여한 2명의 자녀를 둔 한 시민은, "독립을 위해 열심히 활동한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이 있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알려주기 위해 이 행사에 참여하게 되었고, 8월 15일이 단지 공휴일이라는 생각만을 가지고 있었지만, 체험을 해 보니 이날만큼은 독립을 위해 희생된 사람들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리고 한 시민은 "이렇게 직접 와서 체험해보니 평소 우리나라 역사에 크게 관심이 없었던 자신의 모습이 부끄럽게 느껴졌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한 초등학생은 서대문 형무소를 떠올리면 항상 유관순 열사만 떠올랐는데, 이제는 다른 독립운동가들도 기억해야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체험 부스의 대기 줄이 길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행사에 참가했다. 그리고 이번 행사를 통해 사람들의 역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생각된다.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곳, 서대문독립민주축제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12기 노주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