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7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 평화로에서 일본군 성노예 문제해결을 위해 제1399차 정기 수요집회가 열렸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1기 유채린기자]
갑작스러운 비로 인해 소녀상에는 우비가 씌워졌으며, 우비를 입은 소녀상은 지나가던 시민들의 눈길을 끈다. 이 소녀상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 요구 및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명예 및 인권회복을 위해 제1000차 수요집회 날이었던 2011년 12월 14일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 처음 세워졌다. 어린이, 학생, 직장인 등을 막론하고 많은 시민들은 소녀상 주변에 모여앉아 저마다 일본의 사과를 요구하는 피켓을 들고 시위에 동참하였다. "위안부, 일본은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라!"라는 구호를 외치며, 시위의 열기가 달아오르자 몇몇 사람들은 눈물을 보이기도 하였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1기 유채린기자]
한편, 집회 한쪽에서는 '김군자 블랜드' 커피를 시민들에게 무료로 시음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김군자 블랜드' 커피는 위안부 피해 증언자셨던 故 김군자 할머니께서 아름다운재단에 전 재산을 기부하여 <김군자 할머니 기금>이 만들어졌고, 이를 통해 장학금을 받은 김준형 청년이 김군자 할머니를 기억하기 위해 만든 커피이다. 이 커피를 마시며 시민들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삶을 기억하고 기릴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수요집회는 매주 수요일, 일본대사관 앞 평화로에서 진행되며, 일본이 위안부에 관한 진심이 담긴 반성과 사과를 할 때까지 계속될 것이다. 일본은 우리나라에 대한 경제보복을 궁리할 시간에 하루빨리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해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11기 유채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