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당신에게 한 달에 몇 권씩 책을 읽는가 하고 물음을 던지면 우리는 쉽사리 답을 하지 못할 것이다. 몇 년 전만 해도 지하철에 앉아있던 대부분의 승객들 손에는 신문과 종이책이 들려있었다. 하지만 it 기기의 발달로 스마트폰이 점차 보급되면서 어느덧 지하철에 승객들의 손에는 책 대신 스마트폰이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고 지하철에서 책을 읽는 사람을 보는 것이 드문 현실이 되었다. 평소에 책을 여러 권 읽을 수 있는 날이 적기에 책을 고르는 일조차 부담을 느끼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종이책을 읽는 것이 버겁게만 느껴지는 현실이 된 오늘날, 한국소설의 미래를 담당할 젊은 작가들의 소설을 한 책으로 모두 읽어볼 수 있는 젊은 작가상 작품집을 소개해본다.
젊은 작가상은 젊은 작가들을 알리자는 취지로 문학동네에서 2010년에 제정한 문학상이다. 2010년 첫 수상자 발표 이후 지금까지 매년 이어지고 있는 젊은 작가상은 한 해 동안 발표한 소설 중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작품이 선정되고 상이 수여 된다. 현재 활동하고 있는 작가를 대상으로 매년 개최되는 젊은 작가상은 문학상 이름처럼 등단 십 년 이내의 작가들을 대상으로 상을 수여 하고 독자에게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신인 작가를 주목한다. 올해 대상은 전년도 수상 작가인 박상영의 「우럭 한 점 우주의 맛」 작품이 수상하게 되었으며 백수린, 정영수 작가도 또 한 번의 수상의 영광을 갖게 되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1기 김사랑기자]
젊은 작가상이 기존의 문학상들과는 다른 특징은 무엇일까? 가장 큰 특징은 다른 문학상들과 달리 수상자가 많다는 점이다.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문학상들은 다수가 아닌 한두 명을 수상자로 선정하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다른 문학상들과는 다르게 젊은 작가상은 많은 신인 작가를 알리기 위하여 다수의 수상자를 선정하는 것을 특징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수상자들은 다음 연도에도 중복해서 수상이 가능하다. 다음으로는 수상 작품집은 젊은 작가들을 널리 알리자는 상의 취지에 따라 출간 후 1년 동안은 특별보급가로 판매한다. 독자는 더욱 저렴한 가격에 책을 구입하여 신예 작가들의 작품을 접할 수 있게 되고 작가 또한 젊은 작가상을 통해 자신의 이름을 세상에 알릴 수 있다.
어느덧 젊은 작가상이 올해 10회를 맞이하게 되었다. 매년 젊은 작가상을 통해 아직 알려지지 않은 신인 작가들이 자신의 작품으로 빛을 보고 있다. 대한민국의 문학을 이끌어가고 보다 많은 시인 작가들이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위해서는 신인 작가들을 향한 사람들의 관심은 꼭 필요하다. 사람들의 관심을 기원하며 앞으로 신인 작가들이 만들어갈 대한민국 문단계의 밝은 미래를 꿈꿔 본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1기 김사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