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전북수학체험한마당이 10월 19일과 20일, 이틀에 걸쳐 KBS전주방송총국 야외 잔디광장에서 열렸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3기 임세은기자]
2009년부터 10년에 걸쳐 개최되고 있는 전북수학체험한마당은 수학을 어려워하는 학생들에게 수학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것을 목적으로 운영된다. 올해는 '함께 즐기며 스스로 생각하는 수학'을 주제로 무려 95개의 부스와 함께 행사가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전북과학교육원 김영찬 원장은 "전북수학체험한마당을 통해 학생들에게 수학이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는 교과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특이한 점이 있다면, 행사장 내의 부스에 수학자 명칭인 홍정하·페르마·최석정·가우스·파스칼·오일러라는 임시도로명과 건물번호를 부여한 것이다. 또한 도로명주소를 이용한 안내 지도를 제작함으로써 행사장을 찾는 시민들로 하여금 더욱 쉽게 위치를 찾도록 하고, 아직 도로명주소가 익숙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그 원리를 자연스레 깨우치도록 도왔다.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저학년을 위한 키즈부스,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수학에 대한 고민을 이야기하는 수학클리닉도 함께 운영되었다. 수학구조물 만들기 대회도 열려 ‘수학으로 만나는 행복한 우리 학교’를 주제로 초·중·고 50팀이 실력을 뽐냈다고 한다.
[이미지 제공=전주여자고등학교 이영신,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행사에 참석한 한 고등학생은 "학교에서는 이론적으로만 배워서 공식을 외우기에 바빴는데, 다양한 활동과 함께 접하게 되니까 재미있고 머리에 더 오래 남을 것 같다"고 이번 행사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13기 임세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