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지는 어디에서나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과자, 음료수, 과일, 학용품, 가전제품 등 모든 새로운 제품은 포장지로 싸여 있다. 분리수거함에 있는 대부분의 쓰레기 또한 포장지이다. 하지만 이러한 포장지들은 물건들을 포장하는 기능을 다 한 뒤 벼려진다. 쉽게 버려지는 쓰레기들이 문제가 되는 까닭은, 우선, 포장지로 주로 쓰이는 플라스틱, 캔 등은 버려지면 완전히 썩을 때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 플라스틱이 썩는데 걸리는 시간은 60~80년, 캔은 100년 이상이다. 또, 버려진 포장지는 다이옥신 등의 환경호르몬이 나와 인체의 발육과 성장 및 각종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인체에도 환경에도 유해한 포장지에 관한 문제를 완화시키기 위한 노력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포장지 없는 마켓이 그중 하나이다. 포장지 없는 마켓(original unverpact )은 독일에서 처음 시작됐다. 포장지 없는 마켓을 창업한 두 여자는 너무 많은 일회용 포장지를 보며 생각했다. '포장지를 없앨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이들은 생각에 그치지 않고 실행으로 옮겼다. 그들이 연 마켓의 모든 음식들은 유리 용기 안에 보관되어 있다. 이곳의 음식을 사고자 하는 사람들은 직접 유리 용기를 가져오거나 가게에 준비되어있는 유리 용기를 사서 필요한 만큼 음식을 담는다. 무게를 잰 후 값을 매긴다. 일회용 포장지에 익숙한 사람들은 이러한 방식이 번거롭게 느껴질 것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 가게를 찾는다. 환경을 보호할 수 있고 원하는 만큼만 음식을 담을 수 있기 때문이다. 포장지 없는 마켓은 포장지를 줄인 아주 좋은 예이다. 포장지를 줄이기 위한 노력은 앞으로도 활발하게 진행되어야 한다. 과대포장으로 불필요하게 자원을 쓰는 기업은 없어져야 하고, 포장지를 줄이기 위한 정부의 대책 또한 필요하다.
[이미지 촬영=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김소연 기자]
[이미지 촬영=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김소연 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6기 김소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