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쇼핑을 좋아하는가? 자신이 원하는 물건을 사는 것은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은 일이다. 여기, 쇼핑 마니아인 당신을 위한 쇼핑몰을 소개한다. 바로 필리핀 문틴루파에 위치한 알라방 타운센터(Alabang Town Center, 이하 ATC)다. 알라방은 필리핀에서 이른바 '부자 동네'라고 불리는 곳이다. 입구부터 삼엄한 경비와 출입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만 들어갈 수 있다. 그 동네 입구에서 1분만 걸어가면 큰 쇼핑몰이 보이는데, 그 쇼핑몰이 대형 쇼핑몰 ATC다. 식당, 서점, 오락실, 옷가게 등 여러 브랜드가 몰려있다. 한국으로 따지면 아울렛같은 곳이라고 할 수 있다.
알라방 타운센터의 입구.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마준서기자]
필리핀은 한국보다 가격이 저렴하다. 그 때문에 한국인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쇼핑을 하기 위해 많이 들어온다. 필리핀에서 가장 큰 섬인 루손섬에 방문한 사람들은 대형 쇼핑몰인 SM몰, 페스티벌몰, 사우스몰, 그리고 여기서 소개해 줄 ATC로 많이 간다. 게다가 필리핀에서 필리핀 마닐라와 멀지 않아 접근성도 좋고, 약 15분 거리에 한국인들이 마을을 형성하여 살고있는 지역인 BF홈과도 가까워 이 지역에서는 사랑받는 쇼핑몰 중 하나이다. 일반적으로 주차장에서 차량을 주차시키고 같이 쇼핑몰로 이동하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차량에 있는 사람을 쇼핑몰 입구 앞 U자 코너에서 사람을 내려주고 운전사는 주차를 시키고 들어 올 수 있도록 배려했다. 입구에 들어오면 경찰들이 짐 검사를 하고, X-RAY를 제외한 보안검색을 진행한다. 이유는 알라방에서 큰 규모의 쇼핑몰이고, 알라방에는 필리핀 전 대통령, 필리핀의 복싱 영웅인 파퀴아오 등 유명인들이 대거 살고 있기 때문이다. 입구에 들어가면 넓은 홀이 펼쳐지는데, 이곳에서 문화공연이나 체험전을 열기도 한다.
ATC 내부에 있는 한 슈퍼마켓의 진열대.
[이미지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마준서기자]
1층에는 서점, 식당, 화장품 상점 등 여러 상점들이, 2층에는 식당가, 3층과 4층은 전자제품 상점과 옷 상점이 즐비해 있다. 워낙 복잡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어서 처음 온 사람들에게는 길 찾기가 힘들다. 게다가 숨겨진 상점들이 있어 더 길 찾기가 힘들어진다. 하지만 두 개의 슈퍼마켓과 하나의 백화점도 있어 더 많은 상품 선택의 길이 있다. 한국에 없는 맛집들이 눈과 귀를 사로잡고 저렴한 가격의 상품들이 당신의 지갑을 열리게 할 것이다. 단 쇼핑몰의 규모가 크기 때문에 다리가 아픈 것을 감수해야 한다. ATC는 필리핀 마닐라 니노이 아퀴노 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흰색택시를 타고 알라방 타운센터로 가달라고 하면 30분 이내에 도착할 것이다(필리핀은 운행 지역별로 택시 색상이 다르므로 주의해서 타자. 만약 목적지를 말하고 나서 가지 않는다. 그러면 내린 후 다른 색상의 택시를 타자. 기자는 흰색택시를 타고 이동했다. 이동 시간은 교통 사정에 따라 변경되므로 참고하길 바란다). 쇼핑의 기쁨과 저렴한 가격이 기다리고 있는 이곳, ATC로 쇼핑을 가는 것은 어떨까?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6기 마준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