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이 세상을 만들었고, 세상은 과학을 만들었다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요즘에는 여러 가지 과학 현상들로 인한 인명 피해, 재난 등의 불가피한 사건들도 발생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가 아무렇지 않게 지나치는 곳에서 과학을 만날 수 있을까? 그에 대한 답은 어렵지 않다.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비누, 식초, 달걀 껍데기, 각종 과일 등에서도 과학이 존재한다. 다양한 과학 현상들이 있지만 오늘은 산과 염기에 대하여 알아보려고 한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공지윤기자]
다들 알다시피 저 물체는 식초이다. 식초는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요리의 재료이고 꼭 요리가 아니어도 쓰이는 경우가 많을 정도로 필수품이 되었다. 이렇게나 자주 쓰이는 이 식초에는 '산'이 들어있다. 특히 산 중에서도 흔히 빙초산 또는 초산이라 불리는 아세트산(CH3COOH)이 함유되어있다. 아세트산은 빙초산이라고도 한다. 이는 98% 수분이 적고 순도가 높은 아세트산인데 낮은 실온에서 얼음 상태의 고체가 되기 때문에 빙초산이라고 한다. 100% 아세트산무수물은 굉장히 위험하다. 그리고 산성을 띄는 것들의 특징이 있다. 바로 신맛이 난다는 것이다. 그래서 산성을 띄는 식초는 신맛이 나는 것이다. 산과 반대의 성질을 띄는 물질도 있다. 바로 알칼리(염기)이다.
[이미지 출처=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공지윤기자]
염기성을 띄는 대표적인 물체에는 비누가 있다. 염기성을 띄는 물체들의 특징은 미끌미끌하고 단백질을 녹인다는 것이다. 비누의 촉감이 미끌미끌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알칼리이기 때문이다. 비누에는 염기 중에서도 수산화나트륨(NaOH)이라는 물질이 가장 많이 쓰인다. 가끔 백화점이나 값비싼 비누를 구입 할 때가 있다. 고가의 비누는 수산화칼륨(KOH)이라는 물질을 사용하기도 한다. 비누를 사용하면 때가 나오기도 한다. 이것은 염기성이 단백질을 녹이는 성질이 있기 때문이다. 물에 불린 몸에 비누를 바르고 문지르면 피부에 있던 단백질이 녹으면서 때로 나오는 것이다. 그래서 때는 너무 과하게 벗기면 몸에 그렇게 좋지 않다.
이처럼 과학은 우리 곁에 그리 멀리 있지 않다. 하지만 매번 찾아봐도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다. 그래도 주위의 과학 현상에 관심을 가져본다면 작은 집중이 모여 세상이 변할 수 있다는 기대를 해본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5기 공지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