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7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2018 S/S헤라서울패션위크가 개최되었다.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진행되었으며 '서울 컬렉션'부문 40개의 브랜드와 '제너레이션 넥스트' 부문에서 20개 총 60여 개의 디자이너 브랜드가 참가했다. 제너레이션 넥스트는 독립 브랜드로써 1년 이상에서 5년 미만의 디자이너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패션쇼 건물 밖에서는 디자이너 샘플 마켓과 후원 회사인 '헤라' 제품 광고 행사 등 패션, 미용 관련 행사가 진행되었다. 방문한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들은 패션위크 분위기에 맞게 옷을 차려입는 등 대중의 관심과 참여 또한 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미지 제공=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김민정기자,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2000년을 첫 시작으로 헤라서울패션위크는 매년 SS/FW 시즌 연 2회 3월, 10월에 개최된다. 서울시에서 주최하며 런던, 뉴욕, 파리, 밀라노에 이은 세계 5대 패션 행사로의 도약을 위해 힘쓰고 있다. 헤라서울패션위크를 시작으로 한국의 패션산업의 미래를 위한 협회와 사업이 등장했다. AFF위원회는 2002년 급격한 패션산업의 국제시장 환경 변화에 한-중-일 패션관련위원회 연합을 발족했다. 그 후 태국, 베트남, 싱가포르 또한 참가하여 세계시장의 20%를 차지하는 동북아시아를 중심으로 패션업계의 발전에 협력하고 있다. 또한 한국패션산업위원회는 지난 파리패션위크에서 '비욘드클로젯'의 고태용 디자이너 등 한국 유명 디자이너 5명의 'K-패션프로젝트' 패션쇼를 주관하여 한국패션산업의 세계화에 이바지했다. 이외에도 한국패션산업위원회는 국내 패션업체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에서는 2016년 상반기 한국패션시장 규모를 약 '40조'로 집계했다. 2010년부터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이긴 하고 있지만 2001년 시장규모에 비해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는 한국인들의 소비성향이 패션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서울은 물론 부산, 대전, 진주 등 어느 도시든 시내에서 패션 매장을 찾는 것은 이제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김정환기자]
진주의 한 의류매장의 모습이다. 학교가 끝나는 시간이면 어김없이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옷 구경을 하러 붐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언제든 옷차림에 신경 쓰는 모습은 이제 일상이 되었다.
이러한 모습은 외국인들에게 어떻게 보일까? 영국인 원어민 교사 Daniel 씨는 한국에 머문 지 1년 3개월째이다. 한국에 처음 왔을 때 사람들의 패션에 대해 놀랐다며 인터뷰에 응해주셨다. "한국 사람들은 24시간 동안 옷을 잘 입으려고 하는 것 같아요. 제가 사는 영국에서는 회식이나 파티가 아니면 옷차림에 그렇게 신경 쓰지 않아요. 또한 한국 패션산업은 점점 커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K-pop이나 한류문화가 항상 새로운 스타일이나 트렌드를 생산하고 대중들 또한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고 변화하고 싶어 해요."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5기 김정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