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월 9일은 한글 반포 571주년을 맞이하는 한글날이다.
8일 개막 행사에 이어 한글날인 9일 광화문에서 한글 반포 571주년을 맞아 한글날 행사가 진행되었다. ‘마음을 그려내는 빛, 한글’이라는 표제의 한글 문화 큰잔치 행사이다. 길거리에는 많은 캘리그라피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다. 행사장에는 어른, 아이, 외국인 할 것 없이 한글날 행사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9일 행사에서는 대회와 각종 공연, 그리고 다양한 부스가 함께 진행되고 있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김하늘기자]
'세종대왕 납시오! 어린이 미술대전’이 열렸다. 위의 사진은 미술대회 기념 티셔츠를 입은 수상자들의 모습이다. 공연으로는 성악 무대, 태권도 시범 등 한글의 우수성과 한글문화의 우수성을 표현한 다양한 볼거리가 보여졌다. 체험 부스로는 한글과 컴퓨터 그룹에서는 한글 인쇄 발전과정을 보여주는 전시회, 캘리그라피 써주기, 명함 만들기 등 다양한 부스를 운영하였다. 미래앤에서는 교과서 손글씨 응모 행사도 있었다. 그 외에도 다양한 단체에서 한글 페이스 페인팅, 한글 전등 만들기, 한글 교육 완구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부스를 진행하고 있었다.
다른 쪽에서는 국립국어원 주최 ‘나만의 국어사전 뜻풀이 공모전’ 수상작을 전시해 놓았는데 시민들의 독창성이 엿보이는 공간이었다. 간혹 순우리말 퀴즈를 내며 시민들에게 순우리말을 홍보하는 사람들도 보였다. 한 곳에서는 어려운 안전 용어 투표도 진행되고 있었는데, 어려운 안전 용어에 투표하게 함으로써 시민들에게 하여금 문제점을 깨닫게 하고 있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김하늘기자]
행사장에서 만난 한 초등학생과의 인터뷰다.
Q : 한글날 행사에 참여해보니 어떤가요?
A : 재밌어요.
Q :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인가요?
A : (세종대왕 관련 분장한 사람들과)저기 가서 악수한 거요.
Q : 이번 한글날 행사를 통해 가장 의미가 남는 것은 무엇인가요?
A : 한글.
Q : 이번 행사를 통해 느낀 점은 무엇인가요?
A : 한글을 예쁘게 써야겠어요.
짧은 대화였지만 행사를 통해 한글날의 의미를 잘 깨달은 것 같은 모습이었다.
이러한 행사를 통해 아이와 학생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즐겁게 즐기고, 다시 한번 한글날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행사였다. 이런 공휴일에 집에서 쉴 수도 있지만, 좋은 가을 날씨에 가족들과 함께 이러한 행사에 참가해 추억을 쌓으며 한글날의 의미를 되새기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5기 김하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