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일상에서 많이 쓰는 세탁세제. 이는 우리의 몸에 직접 닿는 옷을 세탁할 때 쓰는 세제이니만큼 우리의 피부에 나쁜 영향을 주지 않아야 한다.
하지만 시중에 판매되고,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세탁 세제들은 아무리 식물성 재료를 첨가했다고 해도 제조되는 과정에서 화학성분이 들어갈 수밖에 없다.
요즘은 그런 화학성분이 부담스러운 사람들을 위한 천연세탁세제를 만드는 방법이 많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베이킹소다를 이용한 방법이 많이 알려졌다.
우선 천연세탁세제를 만들기 위해서 베이킹소다, 구연산, 자스민 향, 과탄산소다, EM 용액, 코코베타인, 마지막으로 큰 수조 등이 필요하다. 여기서 자스민 향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바꿀 수 있다.
베이킹소다를 이용한 천연세탁세제를 만드는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가장 먼저 베이킹소다와 구연산, 과탄산소다를 1kg씩 계량하여 큰 수조에 넣어 섞어준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홍유빈기자]
두 번째로, EM 용액 50ml를 베이킹소다와 구연산, 과탄산소다의 혼합물에 부어준다. EM 용액은 화학세제의 사용은 줄이고, 수질 개선에 도움을 주는 유용 미생물이라고 한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홍유빈기자]
세 번째로 코코베타인을 10ml 계량하여 위의 혼합물에 넣어준다. 코코베타인은 저자극 제품을 만들 때 사용하는 계면활성제이다.
코코베타인까지 큰 수조에 넣었다면 거의 완성된 셈이다. 마지막으로 세제에서 좋은 향이 나도록 도와줄 자스민 향 10ml를 넣고 섞어준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홍유빈기자]
모든 재료를 큰 수조에 넣고 섞어주면 위 사진과 같이 되는데, 처음에는 부드럽게 느껴질 것이다. 시간을 두고 방치하면 혼합물이 조금 부풀어 오른 것을 볼 수 있다.
완성된 천연세탁세제를 실내에서 2일에서 3일 건조하며 중간중간 잘 섞어주면 딱딱한 덩어리가 생기면서 마르게 되는데, 그럴 때는 손으로 덩어리를 잘게 부수어야 한다. 완전히 가루가 되면 천연세탁세제 완성이다.
실제 사용을 해본 결과, 차가운 물에서는 보통 세제만큼의 많은 거품이 생기지는 않았지만, 미끌미끌했고, 따뜻한 물에서는 많은 거품이 생겨 충분히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었다.
재료를 구하기도 쉽고, 만드는 방법도 쉬운 천연세탁세제. 평소 세탁세제의 성분이 신경이 쓰였다면 직접 한 번 만들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5기 홍유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