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지역의 하천은 오염으로부터 무사할까?
-식수사용이 어려워지는 하천들
최근 물이 오염되어 식수로 사용되는 하천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하천이 오염되는 원인으로는 공장에서 나온 폐수, 가축의 오물, 가정에서 나오는 생활 하수가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생물이 많이 살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물에는 맨눈으로 보기 어려울 정도의 작은 생물들이 많이 살고 있다. 물에 사는 다양한 생물들은 다른 생물의 먹이가 되기도 하고, 더러운 물을 깨끗하게 하는 정화 역할도 한다.
지난 10월 14일, 서울시에 위치한 중랑천 일대에서 학생들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물속 생물을 이용하여 수질 평가를 하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이 프로그램은 생명의 존엄성, 자연환경의 중요성을 배우며, 생태 보존의 올바른 의식 함양을 돕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 활동을 총괄하는 서울특별시 종로구에 위치한 [생태공감]은 2007년에 설립된 민간단체이다. 활동의 진행을 맡아주신 생태공감의 이존국씨는 늦은 시기에 대학교에서 생물 관련 전공을 이수한 뒤 현재 이 단체에서 활동 중이다. 이 씨는 이 교육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생태계에 대해 관심을 갖고, 보존을 위해 고민을 안고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고은경기자]
우리는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도구를 사용하여 수질 평가를 할 수 있는데, 주방에서 사용하는 뜰채와 화분 받침대(혹은 쟁반)만 있으면 된다. 정확한 기구로 측정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실제 결과값에 오차가 있지만, 일반인들이 쉽게 측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효과적이다. 이렇게 채집된 작은 생물을 통해 물의 수질을 1등급에서 5등급까지 나눌 수 있다. 이번 기회에 우리와 함께 공존하며 살아가는 자연에 대해 배우고 올바른 의식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5기 고은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