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웠던 여름은 지나가고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던 지난 9월 30일 제8회 연천읍 코스모스 축제가 개최되었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작년보다는 간소화되었지만, 그 덕분에 코스모스를 여유롭게 만끽할 수 있었다. 긴 연휴의 첫날이었음에도 꽤 많은 관람객이 각자의 연인, 친구와 가족들과 함께 손을 잡고 찾아왔다.예년보다 활짝 핀 코스모스는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었고 향긋한 꽃내음이 만연하였다. 코스모스뿐만 아니라 행사장 한쪽에서는 농산물 먹거리 장터가 열렸다. 연천의 자랑인 남 토 복수와 그 밖의 농산물들, 페이스 페인팅 부스, 불우이웃을 돕는 바자회 부스와 행사장을 메우는 맛있는 장터 음식들이 한데 어우러져 축제의 분위기를 더했다. 축제에서 노래는 빠질 수 없는 필수 요소이다. 코스모스 축제를 축하해주기 위해 힙합 그룹‘BCP’과 가수 한윤성군의 축하 무대가 축제의 흥을 돋웠다.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모두 축제를 즐겼다.
올해로 8회를 맞는 연천 코스모스 축제는 내년이 더욱 기대되는 축제로서 앞으로의 미래가 기대된다. 이번 코스모스 축제를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전곡 고등학교 이진하 학생은 “작년에 왔을 때보다 조형물이나 포토존이 줄어든 것 같긴 하지만 그 덕에 코스모스를 사람들이 밟지 않게 되어서 깔끔해진 것 같아요. 올해는 조금 늦게 하는 것 같아서 꽃이 다 지는 게 아닌가 걱정도 했는데 생각보다 코스모스가 활짝 피어서 너무 예쁘고 좋은 하루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라고 답했다. 내년, 내후년, 먼 훗날까지 코스모스 축제가 계속되어서 연천의 대표적인 가을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바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이다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