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복판 무더운 날씨에 지친 사람들이 시원한 저녁바람을 맞으며 경복궁을 많이 찾고 있다. 푹푹 찌는 낮과는 다르게 저녁에는 시원한 바람이 불어 가족, 친구, 연인들과 함께 밤마실을 떠난다. 낮과는 다른 모습으로 조명에 비친 경복궁은 빌딩 숲 사이에서 그 모습을 뽐낸다.
경복궁으로 들어서는 광화문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정유담기자]
야간개장을 찾은 한 40대 남성은 “가족들과 함께 여유로운 금요일 밤을 맞아서 기분이 좋고 다음번에는 창덕궁도 가보고 싶습니다”라고 밝혔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경복궁은 에버랜드를 뒤이어 최대 입장객 관광지 2위로 조사됐다.
근정전의 처마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정유담기자]
8월 야간개장은 지난11일 14:00부터 인터넷 예약이 진행되어, 현재는 마감상태로 8월 13일~9월 2일까지 19:30~22:00 (입장마감: 21:00)에 야간개장이 실시된다.
9월 17일~9월 30일까지 실시되는 9월 야간개장은 돌아오는 9월 8일 14:00부터 선착순으로 예약이 진행되며 옥션, 인터파크에서 온라인 예매를 할 수 있다. 한복 착용자는 경복궁에서 제시한 한복 가이드라인에 의해 무료로 입장 할 수 있고, 현장판매가 제한되니 온라인 예매 이후에 입장 할 수 있다.
물에 비쳐 두 개로 보이는 경회루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정유담기자]
한편, 해를 맞을수록 점점 더 증가하는 경복궁 관람객들로 인해 경복궁 야간개장의 어두운 면도 증가하고 있다. 바로 야간개장 암표 거래이다. 경복궁 야간개장은 한복 착용자를 제외한 일반인, 만 65세 이상의 어르신, 외국인들 모두 3000원의 입장요금을 받고 있다. 하지만, 경복궁 야간개장 인터넷 예매가 순식간에 마감되는 바람에,원래 금액의 5배를 불려서 암표 거래가 진행되고 있다. 암표거래는 경범죄에 해당하는 사항으로 적발 될 시, 입장제한을 받게 된다.
경복궁의 여러 전각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정유담기자]
매주 화요일은 경복궁 야간개장을 실시하지 않으며, 암표거래 현장으로 인해 필수로 당사자가 신분증을 지참해야 입장할 수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5기 정유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