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8월 19일, 금곡동에 위치한 남양주시 장애인 복지관에서 지원하는 주말보호 캠프가 열렸다. 주말보호는 매주 토요일(10시-14시) 장애 청소년의 취미, 여가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19일에는 퇴계원고등학교 인(人)배프스쿨 학생들이 2층 아동주간보호센터실에서 주말보호를 하기 전, 충분한 사전 교육을 받은 후 10시부터 주말보호 캠프가 시작되었다. 장애 청소년과 한 명씩 짝꿍을 맺은 후 종이아트 활동과 장기자랑, 간식 시간, 친구 생일 선물 사 오기 등 다양한 활동을 함께했다. 이처럼 주말보호는 '토요엔돌핀'이라 불릴 만큼 장애 청소년들에게는 일주일의 하이라이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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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보호를 참여한 홍현아 학생은 "장애인이라는 사람들이 처음에는 먼 존재라고 느끼고 그들의 삶을 살아가는 독립적인 인간, 우리랑 다른 독특한 사람인 줄만 알고 있었지만 그들과 함께 놀고 즐기다 보니, 그들의 삶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어서 기뻤고 그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다시 한번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앞으로 내가 인생에서 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학생은 "장애 청소년을 도우면서 조금은 힘들었지만 '만약 내가 장애인으로 태어날 확률을 그들이 대신해 준 것이라면'이라는 생각을 하며 더 열심히 봉사에 참여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남양주시 장애인 복지관의 주말보호 프로그램은 남양주시 장애인 복지관(nyjwel.or.kr)공지사항의 모집안내 글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5기 유소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