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강지석기자]
전 세계적으로 탈핵 및 화석연료 에너지의 사용을 줄이는 반면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전력 생산량을 높이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렇게 생산량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용량을 줄이거나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도 중요한 에너지 대책이라고 생각된다.
서울 노원구에 7월 23일 접수를 마감한 국내 최초 패시브형 주택단지인 ‘노원 에너지 제로 주택’ 입주자 모집 경쟁률이 최종 3.86대 1을 기록했다. 패시브형 주택이란 난방설비를 통한 인위적인 에너지 공급 없이 건물 자체만으로 실내온도를 유지하는 것을 말한다. 보온병의 단열효과를 생각하면 간단하다. 이외에도 태양광과 지열에너지를 사용하여 제로에너지주택은 전기료, 냉난방비 등 동일 규모의 기존 일반 아파트 대비 약 65%의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다고 한다. 이러한 에너지 절감 효과를 바탕으로 국토교통부는 세종시·김포시·오산시에 “임대형 에너지 제로 단독주택사업”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에너지 제로 주택은 신규 건축물에 적용되고 있어 수많은 기존 건축물의 경우에는 에너지 절감 효과를 보기가 어렵다. 그러나 각 지자체에서 미니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비를 보조해주고 있어 재생에너지를 통한 비용절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에너지 제로 주택은 탈원전, 온실가스 감축과 같은 정부의 정책에 발을 맞추는 것이며 건축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적인 측면의 문제만 좀 더 해결된다면 생활에서 에너지를 줄일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