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이정원기자]
콘돔은 과연 성인 용품일까? 쾌락 통제법은 무엇일까? 이러한 궁금증을 해결해주기 위해, 올바른 성 문화 및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지난 8월 5일 오후 2시부터 신촌 연세로 홍익문고 앞에서 EVE 서포터즈가 ‘프리 콘돔 데이’라는 캠페인을 진행하였다.
이 캠페인의 목적은 사람들에게 쾌락 통제법에 대한 불합리성을 알리고 올바른 성 문화 및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다. 여성가족부 고시 제 2013-51호, 즉 쾌락 통제법은 돌출형 콘돔을 비롯한 특수형 콘돔을 청소년 유해 물건으로 분류하여 청소년이 법적으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제한한 청소년 보호법이다. 그러나 쾌락 통제법의 영향으로 피임 도구에 관한 접근성을 심각하게 훼손하거나 모든 연령의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는 콘돔을 성인 용품으로 각인시켜 잘못된 성 인식을 갖게 하는 등의 심각한 역기능이 초래되었다. 이 때문에 폐쇄적인 성 인식 개선을 위해 구성된 EVE 서포터즈가 청소년의 피임권과 인식을 개선시키기 위해 쾌락 통제법 폐지 서명을 이끌었다.
당일 행사에서는 포토존에서 사진 찍기, 쾌락통제법 폐지 서명하기, 콘돔 착용법 교육, 콘돔 상식 퀴즈 맞추기, 이벤트 참여하기 등 다양한 체험을 부스에서 제공하였다. 체험을 통해 배지와 부채, 그리고 콘돔을 무료로 나누어 주기도 하였다. 무더운 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관심과 발걸음은 끊이지 않았다. 체험을 마친 청소년들은 “콘돔의 종류가 일반형과 돌출형의 두 가지로 분류되었다는 정보를 원래는 몰랐는데 이제 알게 되었다. 그리고 미성년자는 돌출형 콘돔의 구매가 불가능하다는 것도 처음 들었다.”, “이런 체험을 하고 다양한 정보를 알게 돼서 좋았다.” 등의 소감을 말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5기 이정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