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 = 고등래퍼 공식 프로그램]
몇 년 전부터 한국에 ‘힙합문화’가 들어오면서 다양한 힙합관련 프로그램이 많이 생겨났다. 대표적으로 Show Me The Money 1~5 , 언프리티랩스타 1~4 , 힙합의 민족 등이 있다. 그 뒤를 이어줄 프로그램은 요즘 10대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보이는 ‘고등래퍼’이다. 10대 시절을 함께 보낸 친구들과의 우정, 꿈과 현실 사이에서 계속되는 부모님과의 갈등, 졸업을 앞뒀지만 하고 싶은 게 없는 공허함, 이제 사회적 책임이 따르는 어른이 된다는 두려움 등을 거침없이 들려주고 대중에게 힙합의 긍정적인 면을 조명하기 위해 탄생시킨 고교 래퍼 서바이벌이다. 그 동안 성인래퍼들에게 가려져 뽐낼 수 없었던 10대들만 모아놓고 힙합을 하는 프로그램은 처음이다. 여기서 자신의 꿈을 펼쳐 제2의 유명한 래퍼가 되는 것이 대부분의 최종 목표였다.
첫 방송을 하고 많은 실력파들이 나와 큰 인기를 끌었다. 시청자들은 아직 나오지 않은 숨은 실력파들이 나오기를 기다리며 예상을 뒤엎는 반전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랩 평가를 받고 자신의 꿈을 펼치고 싶어 나온 10대들에게 숨겨졌던 과거가 밝혀지면서 하차하는 경우도 발생하였다. 꼭 나쁜 쪽이 아니라 과거미담이라고 뜬 글도 있었다. 과거인성논란으로 하차를 원하는 시청자들과 극과 극 과거일화라며 두 명을 비교하는 기사들이 많아지고 있다. 고등학생 사이에서 지나친 입시경쟁으로 공부와 실력이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기도 하지만, 방송에선 무엇보다 인성이 우선으로 여겨지고 있다. 과거의 인성을 다 제외하고 오로지 랩으로만 평가를 받고 자신의 인생을 펼칠 수 있다면 대중들에게 좋은 시선을 받을 수 있을까?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 = 4기 안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