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김현정기자]
바쁘게 흘러가는 하루, 책 한 권 읽지 않는 사람들. 삭막하고 치열한 경쟁사회 속에서 문화생활이 차지하는 비율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이러한 문화산업 위축양상을 해결하기 위해 문화융성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는 2014년 1월부터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지정하여 영화 관람 할인 등의 다양한 행사를 펼치고 있다.
2017년 두 번째 문화가 있는 날 행사는 여느 때의 문화가 있는 날 행사와는 조금 달랐다. 바로 ‘도깨비 책방’이 진행된 것이다. 도깨비 책방은 2월 22일부터 나흘간 전국 6개 지역, 7개 문화시설과 온라인 서점에서 진행된다. 2월 한 달 동안 관람한 공연, 전시회, 영화 관람권을 지참하고 도깨비 책방에 방문하면 관람권 제시 후 무료로 도서를 받을 수 있다. 덕분에 전국 곳곳에서는 ‘도깨비 책방’이라는 동화스러운 이름의 팻말을 단 공간에서 관람한 공연 티켓과 책 한 권을 맞바꾸는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도깨비 책방 행사는 위축된 도서 소비 시장을 활성화 시킬 뿐만 아니라, 최근 일어난 송인서적 부도사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1인 출판사를 지원해줄 수도 있어 그 의미가 더욱 크다.
관람한 티켓으로 도서를 교환받는 것만으로도 문화예술시장과 위기의 1인 출판사를 활성화 시킬 수 있다니, 얼마나 의미있는 혜택인가? 문화 시장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다음달에 다시 돌아올 문화가 있는 날 행사에도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는 시민들의 자세가 필요한 시점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4기 김현정기자]
그런데 저런 행사를 주최하는 측은 티켓과 교환해줄 그 많은 책을 다 어디서 구해왔을지 궁금하네요.
기사 잘 읽고 갑니다.